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산업부, 공급망·IRA·무역적자 3중고…산중위, 무역·통상대책 추궁 예고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4일 06:51

호주와 핵심광물 투자·교역 협력 촉진 기대
중국 의존도 높은 공급망 확보안 마련 촉구
무역수지 적자 속 수출기업 지원 필요 강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회가 여전한 공급망 위기를 비롯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 사상 최고치 수출액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무역수지 등 악재가 겹친 통상 환경 속에서 벗어날 방안 찾기에 입을 모을 예정이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외교통상 라인의 미흡한 대응에 야권의 화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4일 국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다.

공급망 위기 속에서 통상 관할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호주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통해 IRA 대응에 나설 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호주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약속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10.13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핵심광물은 전기차, 이차전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필수 비타민과 같다"며 "전기차·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호주가 투자·교역 협력을 촉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코트라, 무보, 광해광업공단 등 산업부 산하 관계기관도 참여했다. 광물 외교통상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다만 호주의 광물을 이용하는 데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현 상황에서의 다양한 광물 및 소재에 대한 공급망 확보 방안 등이 이번 국감에서 질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찬물을 끼얹은 IRA 대응에 대해서도 야당의 질책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가 초반 정보 대응을 하긴 했어도 현 상황에서 전반적인 통상외교에 대한 불만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한 야당 의원은 "이번 IRA 사태를 보면서 지난해 말께 중국 요소수 사태가 연상됐다"며 "지난번에 늦었던 상황보고는 이번엔 빨랐으나 대응 방법을 놓고 아쉬운 면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8일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미디어 간담회에 전시된 아이오닉 5와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2022.08.29 jsh@newspim.com

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별 기술력 확보와 수출 판로 확보 등 과제도 산적한 점에 대한 질책도 예상된다.

최근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통상 여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 부담이 커진 이유가 무역수지 적자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냉각된 에너지 자원 시장 때문이지만 정책적인 대응 부재가 이같은 에너지 부담을 키운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지적이기도 하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기술패권부터 시작해 미·중 갈등, 전쟁 격화, 고환율, 강달러 등 통상 여건이 상당히 어렵다"며 "외부적인 요인이 많긴 하나 내부에서도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보다 세밀하게 설계해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