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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차 당대회] 대만, 아태 화약고...빠르면 5년 내 전쟁날 수도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09:51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0:02

習 20대 보고, '무력사용 포기 약속안해'
미중 충돌 아태 전략의 최 중심점
대만학자 20차 당대회 習 보고서 분석
전쟁과 평화, 빠르면 5년 결판 날듯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3연임에 나서는 중요한 명분이 통일문제 해결이며 양안관계는 빠르면 5년 내에 평화와 전쟁의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고 대만의 양안 전문가들이 18일 밝혔다.

18일 연합조보는 대만 가오슝(高雄) 중산대학 장셴차오 교수가 대만 국책연구원의 '시진핑 20대 보고 분석 좌담회'에서 대만이 5~10년 중에 군사 안보면에서 중대 국면에 맞딱뜨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만 학자들은 중국이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통해 사실상 지도자 임기 제한이 없는 독재의 신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여기에는 양안 통일이라는 사명이 부여돼 있다고 진단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20대 보고에서 평화통일을 지향하지만 대만에 대해 결코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 무력 흡수통일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셴차오 교수는 시 총서기가 양안 통일 문제 해결을 3연임의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며 대만의 현임 차이잉원 정권과 차기 정권은 중대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셴차오 교수는 2022년 8월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후 중국의 전투기와 군함이 일상적으로 해협 중간선을 넘고 있다며 대만이 미중 충돌상 아태 지역의 최대 접점으로 떠오르면서 미중 대결의 폭풍에 휩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태 지역에서 격화하는 미중 충돌과 대만이 처한 상황과 관련해 '사거리에서 양대 패거리가 큰 싸움을 벌이고 있고 대만은 사거리 한모퉁에서 소시지를 파는 작은 장사꾼과 같은 운명'이라고 비유했다.

장 교수는 국제적 봉쇄에 대한 초조감이 중국의 양안 전략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양안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매체들의 전망과 외자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좌담회에서 대만 정치대 왕신셴 초빙교수는 시진핑 총서기가 20대 보고에서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중 관계가 보고의 모든 주제들을 관통하고 있다며 미국을 중국 발전의 최대 장애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신셴 교수는 시진핑 총서기가 강조하는 코로나와 미중 대치 등 100년래 대변국은 중국에 큰 도전이 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시진핑 총서기가 18기에 이어 세번째 5년 임기를 시작하는데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10.1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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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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