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헌법재판관은 '골프접대' 의혹에도 무풍지대...언제쯤 징계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헌법재판관 징계할 현행법이나 헌재 규정 '전무'
국감서 자문위 개최와 자체 징계 제도 마련 촉구
"수사 결과 나와봐야...김영란법 위반에 그칠 것"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영진 재판관의 골프 접대 의혹을 계기로 헌법재판관도 품위를 손상하는 행동을 했을 경우 징계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현행법이나 헌법재판소 내부 규정에 헌법재판관을 징계할 수 있는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헌재 공무원 규칙이 있지만 재판관 징계는 규정하고 있지 않은 탓에 '무풍지대'라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영진 헌법재판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출입국관리법 제63조 제1항 위헌제청사건 공개변론에 자리해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 재판관의 접대 골프모임 의혹을 수사중이다. 2022.10.13 hwang@newspim.com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헌재 국정감사에서 재판관 징계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도의 사각지대가 명백하다"며 "하루 빨리 헌재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제도를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연방 판사에 대한 징계 절차를 완비해 15번이나 활용했다"며 "자체 징계가 어렵다면 국회에 통보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10월 고향후배가 주선한 골프모임에 나갔다가 사업가 A씨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민단체는 이 재판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재판관이 A씨에게 이혼 소송 도움을 주는 대가로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이 재판관은 골프 모임에 나간 것은 맞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공수처는 최근 이 재판관의 고향후배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 재판관은 재판에서 배제되지 않은 채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접대 의혹이 알려졌을 당시 시민단체는 이 재판관의 사퇴를 주장하며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라고 요구했으나, 이 재판관은 오히려 3일간 휴가를 냈다가 복귀했다.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은 국감장에서 나온 지적을 잘 새기겠다고 답하면서도, 이 재판관 징계와 관련해 자문위원회 등을 열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헌법재판관 징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헌법재판관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게을리 하고, 헌재의 품위와 위신을 손상시키는 일을 했을 때 징계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 법률안이다.

권 의원은 "징계 규정이 없는 헌법재판관은 무풍지대의 절대지존"이라며 "법관징계법에 따라 대법관도 물의를 일으키면 징계를 받을 수 있는데, 헌법재판관은 예외"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법관이나 검찰처럼 번거롭게 별도의 징계법을 제정하는 대신, 현행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해 재판관 및 소속 공무원의 징계 처분을 의결하는 징계위원회를 두고 구성, 종류, 권한, 심의절차 등의 사항은 헌법재판소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조계는 헌재 자체적으로 징계 제도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행 법관징계법 또한 대법관에게는 적용한 사례가 없는 데다 징계를 결정할 징계위원 구성도 고민 지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재판관의 도덕적 요구는 무겁지만 징계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징계위원회를 꾸려야 하는데 헌법재판관 징계위원을 어떻게 구성할지는 헌재 공무원과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재판관이 징계한다고 하더라도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고, 결국 내부 징계 제도는 형식에 불과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김영란법 위반에 따른 처벌에 그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