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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만기 은행채 35조 vs 회사채 5조…기업 자금난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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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차환수요 늘어...회사채 수요 줄어
한은, 적격 담보 대상에 은행채 포함 검토
"우량 회사채·여전채도 포함시켜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11~12월 만기 도래하는 은행채가 35조원에 육박해 기업 자금난이 심화할 전망이다. 은행채 쏠림 현상 심화로 기업 회사채 발행 여건이 계속 악화해서다.

2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오는 11~12월 만기 도래하는 은행채는 34조8704억원이다. 같은 기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5조1472억원이다. 대규모 은행채 만기 도래는 곧 은행채 신규 발행 물량 증가를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은행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 만기 은행채를 상환하기 때문이다. 시중에 있는 자금이 우량채로 꼽히는 은행채로 몰리면 회사채나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투자 수요는 위축된다.

회사채 발행에 실패한 기업은 필요 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 대출을 이용한다. 은행이 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채를 신규 발행하면 회사채 시장은 더 위축된다.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은행이 역으로 돈을 빨아들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기업 자금난은 심화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은행채 대규모 발행이 이어질 경우 최근 신용 경계감 확대 등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회사채와 여전채 발행 등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금융시장에서는 이 같은 시장 왜곡 현상을 차단하려면 금융당국이 은행채 발행 물량을 줄일 수 있는 유인책을 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추가 완화와 한은의 적격 담보 대상 증권 확대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LCR은 30일 간 순현금유출액 대비 예금과 국공채 등 고유동자산 비율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85%까지 낮췄던 LCR 비율을 내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최근 단기자금시장 중심으로 자금 경색 현상이 우려되자 LCR 정상화를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추가 완화 등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울러 한은 적격 담보 증권에 은행채뿐 아니라 우량 회사채 등도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적격 담보 증권은 한은이 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인정하는 담보물이다. 현재 국채 등 일부만 인정한다. 한은은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적격 담보 증권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와 한은은 은행채를 담보 증권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기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금통위에서 의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은행 대출 등의 적격담보 대상증권에 국채 외에 공공기관채, 은행채를 포함하는 방안에 더해 우량 회사채 및 여전채를 추가하는 것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은행채가 포함된다면 이미 보유한 은행채를 대출 담보로 이용해 한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므로 자금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먀 "이번 조치에서 빠진 한국은행 SPV 재가동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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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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