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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호재 없는 10월 뉴욕증시 랠리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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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10월 한 달 강력한 월간 상승세를 연출했지만 월가에서는 뚜렷한 호재 없이 나타난 랠리에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31일(현지시각)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월간 14% 상승해 1976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 상승은 편입 종목 전반에 걸쳐 나타났는데,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8% 올랐고, 나스닥지수 역시 3.9% 전진했다.

다우지수 한 달 추이 [사진=구글차트] 2022.11.01 kwonjiun@newspim.com

야후 파이낸스는 투자자들이 연말 마주할 악재들을 감안하면 10월 증시 상승이 너무 빠르고 컸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전략가인 웨이 리는 "10월 위험자산 랠리는 다소 위태롭다"면서 "이전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봇(통화정책 기조전환)을 기다리다가 이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신호만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리는 이어 "시장이 연준의 도비시(통화완화 선호)한 메시지와 관련한 긍정적 전개 상황을 기다리는 것 같은데 근원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면 여전히 지독히 높은 수준이라 그러한 (통화 완화) 기대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이 좀 더 이어져야 하는데 시장이 너무 성급하게 긴축 중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것이다.

당장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75bp(1bp=0.01%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확실시되며, 진행 중인 어닝 시즌은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마존과 메타의 경우 부진한 실적 발표로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상태다.

블랙록의 리는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5%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며, 이는 매우 매우 제한적 영역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지금 3.25%인 금리 수준은 이미 경제에는 제한적 수준이며, 현재의 공급망 차질 여건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끌어 내리려다가 침체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리는 연준이 물가를 목표치인 2% 수준까지 신속히 낮추려면 내년 미국 경제에는 2%의 (성장률) 충격이 생기는 셈이며, 이는 300만명의 추가 실업자가 발생하고 실업률은 5%까지 치솟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긴축에 따른 불가피한 침체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10월의 주식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긴 무리라는 지적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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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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