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기고] '골든타임'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1:40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1:40

이철상 영월소방서장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이철상 영월소방서장.[사진=영월소방서] oneyahwa@newspim.com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시원한 날씨가 이어지는 단풍의 계절 '가을'은 우리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그러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급격한 환절기가 되면 신경 써야 하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심장마비와 같은 심혈관질환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는 바로 심혈관질환이라고 한다.

심혈관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은 3~4%밖에 되지 않으며 병원 도착 전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인 심장마비는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찾아와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심장마비에 어떻게 대처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까?

심장마비는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평소 응급처치법을 익혀두는 게 중요하다.

골든타임 내에 신속한 신고와 심폐소생술 등 발빠른 초기 대응을 한다면 환자의 생존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은 단'4분'이다. 4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25% 이하로 떨어지고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살아나더라도 회복할 수 없는 영구적인 뇌 손상이 진행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심폐소생술의 실시 여부도 중요하지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타이밍(골든타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만일 심정지 환자 주변에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면 119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아무런 응급처치도 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쳐 환자의 상태가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갈 것이다.

대부분은 직·간접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군민들의 응급처치 숙지는 반드시 필요하다.

심폐소생술을 실시 방법은 첫째 환자의 의식을 확인한다.

쓰러진 사람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의식이 있는지 살핀다.

둘째 호흡과 맥박 유무를 확인한다.

코 가까이에 귀를 대고 환자의 흉부 쪽이 올라오는지 보면서 이중으로 체크한다.

맥박은 경동맥과 요골동맥을 동시에 확인해야 하는데 모르겠다면 호흡만 확인한 후 다음으로 넘어간다.

셋째 119에 신고하고 AED를 요청한다.

혼자만 있다면 직접 119에 신고하고 다수의 사람이 있을 시 특정인을 지목해 119신고를 요청한다.

넷째 가슴압박을 실시한다. 환자 가슴의 정중앙 아래쪽 절반 부위에 손꿈치를 위치시키고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팔을 펴 체중을 실어 분당 100~120회 정도의 속도로 5㎝ 이상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압박한다.

심폐소생술로 가슴을 압박할 때는 숫자를 세어가면서 규칙적인 속도로 진행하면 좋은데 1초에 약 1~2번 정도의 속도로 실시한다.

신고요령도 매우 중요하다.

신고 당시 상황과 환자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수록 환자의 소생률이 높아진다.

영월소방서는 응급처치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응급처치 교육이 필요한 누구나 체험 및 교육이 가능하다.

나의 소중한 이웃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반드시 숙지하길 바란다.

이철상 영월소방서장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