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피플&] 아우디코리아 최초 '한국인·여성' 리더 임현기 사장

기사입력 : 2022년11월05일 07:02

최종수정 : 2022년11월05일 07:02

한국인 니즈 반영한 서비스 제공 기대
Q4 이트론, 출시 두 달 만에 1000대 판매 '대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7월 임현기 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2004년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첫 한국인이자 여성 리더다. 임 사장의 선임은 아우디코리아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아우디는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지난 10월까지 수입차 중 국내 3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1,2위와의 격차는 상당하다.

임 사장은 취임 이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엔트리급 전기차 Q4 이트론(e-tron)을 출시하면서 아우디의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임 사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 [사진= 아우디코리아]

◆ 임현기 사장 "더 사랑 받는 브랜드 되도록 만들 것"

임 사장은 지난 2004년 아우디코리아의 출범부터 아우디와 함께 해온 '아우디 전문가'다. 이번에 임 사장이 아우디코리아의 최고 리더로 선임된 데에는 이러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장은 지난 2005년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합류한 임 사장은 아우디 네트워크 부문 이사를 지냈다. 2021년 2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FAW-아우디 합작 법인인 FAW Audi Sales Company에서 딜러 네트워크 관리 총괄직을 수행했고 이번에 아우디코리아로 복귀했다. 

브랜드 최초의 한국인 사장이라는 점도 임 사장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점이다. 임 사장은 지난 9월 아우디의 엔트리급 전기차 Q4 이트론 미디어데이로 취임 후 첫 대외 행사를 맞이했다. 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아우디코리아가 더욱 한국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아우디 최고 경영진은 그동안 다양성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왔다. 경영진의 다양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지속적 핵심적 요인"이라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열린 문화야 말로 아우디와 저 자신을 성장시켜 온 힘이다. 저는 여성 사장이라기 보다 한국인 최초의 사장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에 정통한 한국인인만큼 한국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저는 아우디와 함께 성장해온 전문가"라며 "우리나라 고객들이 원하는 매력적인 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 아우디가 더 사랑받고 갖고 싶은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지난 9월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더 뉴 아우디 Q4 e-트론'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하고 있다. 2022.09.06 yooksa@newspim.com

◆ 국내 시장 공략 첨병 Q4 이트론...이모빌리티 시대 정조준 

아우디에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열손가락에 드는 시장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차 판매량 1,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프리미엄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하지만 아우디는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7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1000대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함께 '독3사(독일 완성차업체 3사)'로 분류되는 벤츠와 BMW는 지난 2019년을 제외하고(BMW 4만4000대 판매) 연간 5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우디는 최근 5년 간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지난해에도 2만5000대에 그쳤다.

올해도 10월까지 1만7094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7.58%를 기록 중이다. 점유율 28.28%의 BMW나 28.60%의 벤츠와 차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오히려 점유율 4.95%의 폭스바겐이나 4.43%인 볼보와 더욱 가깝다.

하지만 Q4 이트론이 흥행하면서 반전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Q4 이트론은 환경부의 저온 주행 거리 미달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이에 전기차 시장에서도 상당한 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못함에도 두달 만에 1000대 이상 판매되며 상품성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모습이다. 함께 출시된 Q4 스포트백까지 합치면 두 달만에 판매량 1500대를 돌파했다.

임 사장은 "Q4 이트론 등 이번에 발표된 이번 신차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e-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오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만 출시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본사와 발맞춰 아우디코리아의 전동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지난 지난 9월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더 뉴 아우디 Q4 e-트론'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하고 있다.2022.09.06 yooksa@newspim.com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