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북한 군용기 180여대 무력시위 비행…軍, F-35A 등 80여대 출격 대응

기사입력 : 2022년11월04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11월04일 16:51

한미 공군 전력 240여대 참가한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임에도
180여대 띄워 맞대응 시위성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공군이 전시 대비한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 기간을 5일까지 하루 연장한 가운데 북한 군용기 180여 대가 4일 맞대응 성격의 무력시위 비행을 했다.

이에 따라 우리 공군은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80여 대의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시켜 대응 조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미 공군의 공중 전략자산이 총출동한 비질런트 스톰 연합 훈련기간임에도 북한이 180여 대의 군용기를 띄워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해병대의 전략자산인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가 비질런트 스톰 훈련 첫날인 10월 31일 전북 군산 주한 미 8전투비행단에서 전시 임무 훈련을 위해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합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북한 군용기 180여 개의 비행항적을 식별해 대응 조치했다"면서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TAL)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지역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전술조치선(TAL)은 북한 군용기 남하 등 이상 행동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로부터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비행구역이다.

이에 우리 공군은 F-35A 등 80여 대를 포함한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시켜 대응 조치를 했다. 우리 군은 후속 지원과 방공 전력을 통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시 대비한 한미 연합의 비질런트 스톰 훈련 참가 전력 240여 대도 계획한 훈련을 시행하면서 대비태세를 하고 있다.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견지하고 있다. 

한국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4대와 주한 미 공군 F-16 4대가 지난 10월 4일 북한의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하는 공격 편대군 비행과 정밀폭격 훈련을 위해 대응 출격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북한은 3일 밤에도 한미가 비질런트 스톰 연합 공중훈련을 연장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담화를 낸 직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에 이어 80여 발의 포병사격을 했다.

북한 군용기의 무력시위 비행은 지난 10월 13일 밤 10시 30분부터 14일 새벽 0시 20분까지 군용기 10여 대가 우리 군이 유사시를 대비해 북한 상공에 설정한 전술조치선(TAL) 이남까지 내려와 위협 비행을 했다.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 이남까지 내려온 것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처음이었다. 

또 북한은 지난 10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투기 150대를 동원한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6일에는 북한 군용기 12대가 우리 군의 특별 감시선 주변에서 시위성 편대 비행을 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