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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달러 약세 지속에 2400선...나흘째 상승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09:56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09:56

美증시, 중간선거 공화당 우세에 상승 마감
달러·美국채금리 하락, 국내 증시에 긍정적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코스피는 2400선에 안착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p·0.51%) 오른 2411.24에 거래 중이다. 전날 약 8주 만에 장중 24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다시 2400선을 돌파한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371.79)보다 27.25포인트(1.15%) 오른 2399.0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00.48)보다 12.85포인트(1.83%) 상승한 713.33에 마쳤고,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401.2원)보다 16.3원 내린 138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2.11.08 kilroy023@newspim.com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3억원, 69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나 기관이 719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11%), LG에너지솔루션(0.17%), LG화학(1.59%), NAVER(2.25%)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8%)는 소폭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p(0.37%) 오른 715.9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492억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04억원, 173억원 규모로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3%), 에코프로비엠(-0.37%), 엘앤에프(-0.59%), 펄어비스(-2.49%) 등은 내림세고 카카오게임즈(1.83%), 천보(0.56%), 리노공업(1.62%)는 오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자 정부의 재정지출 완화와 인플레이션 유발 법안이 제한될 것이란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 올랐고 S&P500지수·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56%·0.49% 상승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으로 장 후반 하락하기도 했으나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진 것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 중간선거 결과로 공화당 관련 수혜 업종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자/EV 배터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원 하락한 1376.5원에 거래 중이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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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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