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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은행장들 "CP·ABCP 매입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11:01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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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위원장-20개 은행장 간담회
한전채 대출 전환·발행 분산 논의
흥국생명 대비 지적에 "B플랜 검토"
"손태승 제재 수위 결정 서두를 것"

[서울=뉴스핌] 홍보영 이은혜 기자=은행권이 제2금융권 신용 유지를 위해 자금조달 경쟁을 최소화하고 기업어음(CP)·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에 나서겠다고 9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의 자금조달·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출자금에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를 250%→100%로 하향 적용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5대 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 등 20개 은행장들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의 시장안정 역할 및 향후 계획 ▲자금조달·운용 관련 애로사항 및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9 pangbin@newspim.com

이번 간담회는 앞서 지난 1일 김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자금시장 경색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연말까지 9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고, 95조원의 지원계획 중 약 90조원은 은행을 통해 집행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빠른 속도로 대출금리가 상승함에 은행들이 금리상승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고민해 주기 바란다"며 "최근 환율 수준이 높은 만큼 그로 인한 은행권의 영향 및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해서도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시중 자금흐름에 있어서 은행권으로의 자금 쏠림으로 제2금융권 등 다른 부문에 유동성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대출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취약계층, 기업 등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경제 부담 해소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은행장들은 "제2금융권의 자금조달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은행이 경제의 방파제이자 금융권의 맏형으로서 중책을 담당할 시기이므로, 제2금융권의 크레딧라인 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은행권이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며 "CP, ABCP 매입에 나서는 등 단기자금시장에 대해 은행권이 시장안정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한국전력채권(한전채) 일부는 은행 대출로 전환하고 공사채와 지방채, 은행채 등까지 포함해 발행 시점을 분산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최고 신용등급(AAA)인 한국전력이 올해 들어서만 23조원이 넘는 한전채를 발행해 회사채 시장 자금경색을 초래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흥국생명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콜옵션) 번복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긴장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플랜 B'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 관련 제재 안건 상정과 관련해선 "손 회장 제재안 상정건이 너무 지체되고 있다는 국회 지적도 있는 만큼, 시장이 어렵다는 핑계로 계속 미룰 수는 없다"며 "(제제 안건들을) 연말 전에 정리하도록 서두를 생각"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와 관련한 손 회장의 제재안을 상정한다.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1년 6개월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손 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가 이날 결정될지 주목된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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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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