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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軍, 北 미사일 잔해 전격 공개…北 5시간만에 '반발'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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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9일 오전 10시 분석 결과 발표
1960년대 소련 개발 SA-5 지대공 판명
'北 미사일 잔해' 국방부 앞 공개는 처음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9일 자신들이 쏜 미사일 잔해를 우리 군이 오전 전격 공개한지 5시간여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강원도 속초 앞바다로 쏜 SRBM를 지난 6일 인양 수거해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 앞에서 공개하고 설명한 것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관측된다.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잔해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공개하고 설명하기는 처음이다. 특히 우리 군이 정밀 분석한 북한의 미사일은 1960년대 옛 소련이 개발한 SA-5(S-200) 지대공 미사일로 판명되면서 북한으로서는 적지 않게 '체면'을 구겼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1월 9일 지난 11월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SA-5 미사일로 판명됐다면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전격 공개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잔해를 수거해 국방부 청사 앞에서 공개하고 설명하기는 처음이다. [사진=뉴스핌]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간여 만에 전격적으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면서 반발성 도발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후 3시 31분께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쏜 SRBM은 비행거리 290km, 고도 30km, 속도 마하 6으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한미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우리 군은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은 지난 5일 하루 연장된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마지막 날에도 서해상으로 수도권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초단거리 탄도미사일(CRBM)로 추정되는 4발을 쏘면서 강력 반발했다.

비질런트 스톰 훈련이 종료된 후에도 이날 나흘 만에 무력 도발을 재개했다.

특히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 북한 미사일 잔해를 지난 6일 인양 수거해 정밀 분석한 결과를 전격 공개했다.

문홍식(대령)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이번 북한의 SA-5 미사일 발사는 계획적으로 의도된 도발이 분명하다"면서 "우리 군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문 부대변인은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홍식(대령) 국방부 부대변인이 11월 9일 "이번 북한의 SA-5 미사일 발사는 계획적으로 의도된 도발이 분명하다"면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

북한은 비질러트 스톰 훈련에 반발해 ▲11월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최소 23발 ▲11월 3일 단거리 2발, 장거리 1발 등 탄도미사일 3발 ▲11월 5일 초단거리 탄도미사일(CRBM)로 추정되는 4발 등 훈련 기간에만 3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30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준장거리,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신형 전술유도무기, 순항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원해 이번까지 36차례에 걸친 도발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21차례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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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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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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