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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 수도' 안동-'카라바흐 진주' 아제르바이잔 슈샤 '맞손'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4:29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4:29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가 17일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참가한 아제르바이잔의 고대 역사도시인 슈샤시(市)와 우호교류도시 MOU를 체결하고 두 도시 간 문화예술 분야 등 상호 활발한 교류와 함께 대한민국과 아제르바이잔 간 교류 가교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딘 카리모브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대통령 특사와 라민 하사노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이번 안동시에서 열린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직접 참석해 안동시와 문화역사 유산 보존과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과 두 도시 문화예술, 관광, 도시 개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대해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이 17일 아딘 카리모브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대통령 특사와 라민 하사노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와 상호교류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안동시] 2022.11.17 nulcheon@newspim.com

이번 안동시-슈샤시 우호교류도시 체결은 지난 2021년 전 주한아제르바이잔 대사의 경북도 방문 당시 경북도와 아제르바이잔의 교류협력을 위한 회담 자리에서 양 국가의 대표 역사문화도시인 슈사와 안동의 교류 제안이 논의되면서 비롯됐다.

아제르바이잔 슈샤시는 '카라바흐의 진주'로 알려진 도시로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적인 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비롯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을 간직한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관광도시 중 하나이다.

특히 '2022년 슈샤의 해' 선정에 이어, 세계투르크문화국제기구(TURKSOY)가 선정한 '2023 세계 투르크문화의 수도' 로 선포돼 투르크 문화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도시이다.

안동시와 슈샤시는 두 도시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과 두 도시 국제교류 및 대표행사에 참여해 도시 간 우호를 증진할 계획이다.

또 세계역사도시연맹의 회원도시로 동반 참석하여 다자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딘 카리모브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대통령 특사는 "두 도시 간의 우호와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관광, 도시 개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민 하사노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올해는 아제르바이잔과 한국의 수교 30주년이며 '2022 슈샤의 해'이기도 하다"며 "안동과 슈샤의 교류를 발판으로 한국와 아제르바이잔 양국 관계가 보다 지속 가능하고 생산적인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제르바이잔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투르크권 문화 수도'로 선정된 슈샤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이 맞손을 잡고 우호관계를 이어나가 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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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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