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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미 잡자"...운용사 ETF 수수료 인하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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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투 비중 높은 '기초지수 ETF' 중심으로 수수료↓
연금·ETF 시장 확대에...규모의 경제로 '선점' 전략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가 자산운용업계의 신규 먹거리로 떠오르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운용사들의 전략이 다각화되고 있다. 특히 연금 시장에서 ETF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장기투자 비중이 높은 기초지수 ETF를 중심으로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하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새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세 곳이 일부 ETF 상품의 총 보수를 인하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KODEX ETF 7종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KODEX 미국S&P500선물(H)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등 대표지수 환헷지형 2종의 운용 수수료는 0.05%이고, ▲KODEX MSCI KOREA TR ▲KODEX MSCI KOREA ▲KODEX 삼성그룹밸류 등 국내주식형은 0.09%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KODEX 장기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KAP는 0.045%로 내렸다.

같은 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ETF 등 ETF 2종의 총 보수를 연 0.47%에서 연 0.05%로 인하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KOSEF단기자금 ▲KOSEF통안채1년 ▲KOSEF국고채3년 ▲KOSEF국고채10년 ETF 등 채권형 ETF 4종의 총 보수를 기존 0.15%에서 0.05%로 낮췄다.

운용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무보수에 가까운 ETF 상품이 등장한 이후 운용업계의 수수료 인하 마케팅이 더욱 본격화된 양상이다. 지난해 2월 KB자산운용은 ▲KBSTAR200 ▲KBSTAR200Total Return ▲KBSTAR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각각 0.017%, 0.012%, 0.021% 수준으로 낮췄다. 운용보수는 0.001% 수준으로 무료에 가깝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ETF 시장에서 점유율을 우선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ETF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77조원에 육박한다. 2017년 ETF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35조6109억원으로, 5년 새 2배 이상 성장했다. 빠른 확장세에 자산운용업계는 5년 이내에 200조원대 ETF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금 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늘면서 장기 투자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수 인하 카드가 활용되는 추세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는 당장 돈이 되는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시장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며 "저렴한 수수료라도 선택을 많이 받아야 경쟁이 되는 규모의 경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퇴직연금에서 담는 ETF 비중이 높다보니 장기투자자들에게 유리하려면 운용보수가 낮아야 한다"며 "테마형 ETF 보다는 연금 수요가 높은 기초지수형 ETF를 중심으로 수수료를 인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운용보수 인하는 하나의 마케팅 전략일 뿐 투자자의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수료 0.1% 차이는 체감할 수 있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이보다는 ETF의 매매가격과 순가산가치(NAV) 간의 차이가 클 때 손해를 볼 수 있어 NAV를 따라갈 수 있도록 거래량이 많은 ETF를 거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ETF 시장 톱2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양분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점유율은 44.19%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비중은 37.03%에 이른다. 그 뒤는 KB자산운용의 'KBSTAR(7.07%)',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3.77%)',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2.40%)' 순이다.

운용사들은 운용보수 인하는 물론, 특색 있는 테마형 ETF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만 해도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ARIRANG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 'ACE G2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 'BNK주주가치액티브' 등 이색 테마 ETF가 최초 타이틀을 달고 출시됐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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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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