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카타르 월드컵 또 이변... 일본, 독일에 역전승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00:43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00:44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또 한번 이변이 생겼다.

23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조'라 불린 E조 1차전에서 일본이 독일에 2대1로 승리, 아시아 국가의 기적이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이겼던 경기와 비슷한 전개로 흘러갔다. 일본은 전반전에 패널티킥으로 1점을 실점하고 후반전에 2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했다. 일본에는 득점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부재하다는 분석이 뒤집혔다. 독일은 19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패널티킥을 제외하고는 골을 만들지 못했다. 일본은 8번의 슈팅으로 2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에는 독일과 일본은 4-2-3-1로 같은 포메이션 전략을 세웠다. 일본은 마에다 다이젠을 원톱으로 세웠다. 골키퍼는 곤다 슈이치, 포백에는 나가토모 유토, 이타쿠라 코, 요시다 마야, 사카이 히로키가 맡았다. 중원에는 다나카 아오, 엔도 와타루가 있고 2선에 구보 다케후사, 가마다 다이치, 이토 준야가 공격을 지원한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가 원톱으로 나섰고 세계적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수문을 지킨다. 포백에는 다비드 라움, 안토니오 뤼디거, 니클라스 슐레, 니코 슐로터베크로 구성됐고 중원은 요주아 키미히, 일카이 귄도안이 수비를 지원하고 2선에서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가 배치됐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독일과 일본은 23일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예선 1차전을 펼치고 있다. 전반전 압도적인 경기에 독일 관중이 파도타기 응원을 하고 있다. 2022.11.23 walnut_park@newspim.com

전반전 처음 골문을 두드린 건 일본이다. 전반 7분 이토 준야가 크로스를 올리고 마에다 다이젠이 골을 넣었지만 바로 부심 깃발이 올라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토 준야가 급하게 크로스를 올려 마에다 다이젠이 공간 확보를 하지 못했다.

독일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패널티 라인으로 올라온 코너킥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딩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0분 문전 상황에서 굴러온 골을 요주아 키미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독일의 맹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8분 독일 일카이 귄도안이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일본 골키퍼가 잡아냈다. 일카이 귄도안은 전반 30분에 비슷한 위치에서 또다시 슈팅을 했지만 일본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32분 독일 다비드 라움이 패널티라인에서 패스를 받았고, 일본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이를 뒤에서 막으려다 충돌이 생겼다. 심판은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일카이 귄도안이 키커로 나서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독일과 일본은 23일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예선 1차전을 펼치고 있다. 독일 일카이 귄도안이 패널티킥 성공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2022.11.23 walnut_park@newspim.com

전반 추가시간 토마스 뮐러가 패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했고, 일본 수비수가 이를 막아냈다. 요주아 키미히가 흘러나온 공을 다시 슈팅하고 또 흘러나온 공이 결국 카이 하베르츠에게 연결됐고 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노골 선언이 됐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독일 72%, 일본 17%, 경합11%로 독일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경기였다.

일본은 후반전에 전술을 바꿨다. 구보 타케후사를 빼고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들어오면서 5백 수비를 만들었다.
또한 미토마 카오루와 아사노 타쿠마를 투입했다. 후반 26분 도안 리츠, 후반 29분에는 타쿠미 미나미노까지 투입했다. 이 전략은 성공했다. 이제 일본의 역전극이 시작된다. 

아사노는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골문 옆으로 날카로운 헤딩 슛을 시도했다. 후반 30분 미나미노 타쿠미가 페널티박스로 슈팅한 것을 노이어가 선방하자 도안 리츠가 흘러나온 골을 처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이타쿠라 코가 패스한 공을 받은 아사노 타쿠마는 노이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천장을 보며 강한 슛을 시도했고, 세계적인 골키퍼 노이어는 막아내지 못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독일과 일본은 23일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예선 1차전을 펼치고 있다. 동점골 넣는 일본 도안 리츠. 2022.11.23 walnut_park@newspim.com

골을 넣은 도안 리츠와 아사노 타쿠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다. 

독일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프리킥을 얻었고, 노이어까지 나와서 마지막 공격을 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패했다.

독일은 4년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게 2대 0으로 패하면서 예선 탈락한 바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에 패하면서 2개 대회 연속 아시아팀에게 패했다. 독일은 28일 스페인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또다시 예선 탈락 위기에 놓인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