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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우리금융이사회, 징계 대응 논의…결론까지 '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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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들, 자추위서 라임제재 관련 내용 보고 받아
사외이사들, 향후 추가 회동 통해 대응방안 정리할 듯
손태승 회장, 소송 여부 등 거취 문제 놓고 심사숙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한 가운데 손 회장을 포함한 우리금융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징계에 따른 지배구조 리스크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다만 손 회장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연임, 소송 여부 등에 대한 결론은 내년 초는 돼야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24일)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연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전날 자추위는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추천 절차를 진행하는 자리지만, 사외이사들은 징계에 따른 그룹 영향 등 구체적인 내용들을 보고받았다.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추위에는 이사회 멤버인 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소속돼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 경영계획을 보고하고 예산을 확정하는 자리인 만큼 손 회장 관련 언급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자추위에서 담당 임원이 라임펀드 관련 제재가 지주와 은행에 미치는 영향 등 전체적인 보고를 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정기 이사회는 내년 경영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라 (손태승 회장 관련) 별 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이사진들은 우선 라임펀드 관련 전반적인 제재 내용과 지배구조리스크 등 향후 파장을 공유하고, 앞으로 추가적인 회동을 통해 대응 방향과 입장을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중징계에 대한 손 회장의 소송 여부와 거취 문제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당장 결론을 낼 긴급한 사안은 아님 만큼 천천히 논의를 진행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 역시 중징계와 관련 향후 대응 방향을 놓고 당장 논의를 진행하기보단 심사숙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손 회장의) 거취문제를 포함해 소송 여부 등이 결론이 안나는게 그룹과 은행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연계된 게 많다"며 "예를 들어 소송을 포기하고 중징계 수용하게 되면 대법원 DLF 최종판결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어 (손 회장이) 심사숙고하고 있고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지난 9일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손 회장에 대해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문책경고에 따라 손 회장이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면 내년 3월까지의 임기는 끝낼 수 있지만 연임은 어렵다.

손 회장의 선택지는 크게 2가지다. 금융위의 징계안에 대해 징계 취소 청구 소송과 중징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방안과 연임에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손 회장이 중징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경우 연임 도전은 가능하다. 손 회장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법원이 인용할 경우 금융위의 징계 효력이 일정기간 중지되고, 연임에 성공한다면 향후 임기도 보장된다.

다만 금융당국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손 회장이 향후 소송 등에 나설 경우에 대한 대처를 묻는 질문에 "라임펀드 사태는 본점이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 인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소비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손상시킨 사안"이라며 "당사자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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