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레반도프스키, 월드컵 본선 첫 득점... 폴란드, 사우디에 2대0 승

기사입력 : 2022년11월27일 01:37

최종수정 : 2022년11월27일 01:39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승리하면서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유럽 축구 강호인 폴란드에 2대0으로 패했다.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폴란드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의 활약으로 사우디의 돌풍을 잠재웠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폴란드는 26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만끽하는 폴란드 선수들. 2022.11.27 walnut_park@newspim.com

특히 이날, '득점 머신' 레반도프스키는 2008년 폴란드 대표팀에 합류하고 134경기에서 76골을 넣었지만 월드컵 본선에선 단 한번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서른 살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생애 첫 월드컵을 출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폴란드는 결국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 멕시코와 1차전에서도 득점을 못했다. 폴란드는 멕시코와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다.

이날 첫골은 전반전 39분 나왔다. 폴란드의 윙백 매티 캐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을 잡은 레반도프스키가 골라인 근처에서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폴란드가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43분 폴란드 수비수 크리스티안 비엘리크가 사우디 살리흐 샤흐리와 페널티 박스에서 충돌했는데,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으로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폴란드 골키퍼 슈체스니가 키커로 나선 사우디 살림 다우사리의 땅볼 슛을 막아냈다.

후반전에 사우디는 추격을 나섰다. 사우디는 후반 14분 알도사리가 페널티 박스에 있는 알브리칸에게 패스했고, 알브리칸이 슛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2분에는 압둘일리 말리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사우디는 공격 시도를 이어갔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 37분 사우디 수비진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놓치는 실수를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성공했다. 폴란드가 쐐기골을 넣으며 2대0으로 앞서간다.

후반 44분 레반도프스키는 멀티골을 시도했다. 사우디 수비 두명을 돌파하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다. 사우디 골키퍼가 이를 손끝으로 건드리면서 막아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폴란드는 26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레반도프스키. 2022.11.27 walnut_park@newspim.com

레반도프스키는 월드컵 첫 골을 넣고 경기장에서 엎드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붉어진 눈시울이 그동안의 부담감을 말해준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1도움 1득점을 기록해 폴란드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폴란드가 사우디에 승리하면서 C조는 복작한 셈법에 들어가게 됐다. 폴란드는 1승 1무로 승점 4를 획득해 조 1위이고, 사우디는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해 조 2위에 올랐다. 폴란드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첫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가 27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한 팀이 승리한다면 C조는 죽음의 조가 된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