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다.
27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4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 모잠비크, 가나를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하며, 프랑스 일정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 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1차 총회에 참석해 전 회원국을 상대로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제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BIE 총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놓고 경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가 참여한다.
한 총리는 파리 방문을 계기로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등 BIE 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와 주요 국제현안 등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아울러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모잠비크 방문은 10년 만으로, 아프리카의 대표적 천연가스 보유국이자 2023~2024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모잠비크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총리는 이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우리 정상급으로는 최초로 가나를 공식 방문한다. 한 총리는 아쿠포아도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수교 45주년을 맞이한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또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AfCFTA 출범에 따른 한국과 아프리카 경제·통상 협력 증진 방안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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