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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상승 마감...코로나19 확산세 '주춤'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7:02

상하이종합지수 3151.34(+1.59, +0.05%)
선전성분지수 11108.50(+19.49, +0.18%)
촹예반지수 2345.31(+5.52, +0.24%)
커촹반50지수 1000.26(-2.19, -0.2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30일 중국 증시는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주요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18%, 0.24%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열린 중국 국무원 합동 방역 통제기구 기자회견에서 기대했던 제로 코로나 완화 방침이 나오진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점이 투자자 심리를 자극, 증시 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방역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7612명(무증상 감염자 포함)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대비 809명 감소한 것으로, 중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28일에 이어 이틀 연속 감소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가 있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가 도시 봉쇄를 해제하고, 제조업 허브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서부 내륙 도시 충칭(重慶) 등 다수 지역이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완화한 것을 두고도 방역 정책이 사실상 완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액이 9300억 위안(약 171억 6315억 원)에 달하며 투심이 부분적으로 살아났음을 보여준 가운데 외국인 자금도 '매수'에 몰렸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6억 70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2억 47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9억 17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0일 추이

다만 이날 발표된 제조업 경기 지표가 '위축'을 나타낸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조업 PMI는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나타낸 것이자 지난 4월 이후 7개월래 최저치다.

서비스업과 건축업 등 비제조업 상황도 악화했다. 지난달 비제조업 PMI는 46.7로, 이는 전달보다 2.0p 낮아진 것이자 두 달 연속 위축됐다.

코로나19가 확산에 따른 고강도 방역 정책이 제조업과 비제조업 부문 모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섹터 중에서는 부동산 섹터가 강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인 중국 당국이 부동산 기업의 재융자를 승인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발표한 것이 계속해서 상승 호재가 되고 있다.

신에너지차 테마주 전반도 올랐다. 올해 폐지 예정이었던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 지급을 기존의 50% 수준에서 내년까지 연장하고 연료자동차 구매세 면제 정책 시행 기한도 연장할 것이란 소문이 확산하면서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7.716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22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31% 상승한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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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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