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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미래 도약"…하승철 하동군수 군정 방향 제시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1:38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1:38

[하동=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하승철 수가 1일 열린 제318회 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3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군정방향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고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분좋은 변화'를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 제318회 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사진=하동군] 2022.12.02

군정방향 실현을 위한 5대 역점 추진방향으로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의 변화 ▲사람 중심의 명품 도시로 변화 ▲미래 한국농업의 대표 농촌모델로 변화 ▲하동을 떠나지 않고 되찾는 활력도시로 변화 ▲문화관광 융성을 통한 삶의 변화를 내세웠다.

하 군수는 지난 5개월 동안 군민과 함께 민선8기 군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통으로 뜻을 모으고 밑그림을 그려 왔으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많은 군민이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군정의 많은 분야에 참여했다고 회고했다.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의 변화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새 가족 탄생 지원, 영유아 보육 지원, 결혼장려금 등 출산 장려는 물론 부담없는 육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쉬고 놀 수 있는 생태 놀이터를 만들고,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한 육아를 실현할 꿈나무 행복키움센터를 확대한다.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보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돌봄·행복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를 운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감도 줄인다.

군민 모두의 배움과 지역문화 향유 공간인 평생학습관을 건립하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클럽형 하동 아카데미를 운영해 언제든, 누구든 배움이 가능한 평생학습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읍·면 생활체육공원 시설개선, 보조구장 LED 조명등 교체, 체육관 건립, 게이트볼장·파크골프장 건립 및 개보수로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사람 중심의 명품 도시로 변화

삶터·일터·쉼터로서 공간을 개선해 아름다운 농촌다움을 되찾고자 하동다운 명품 전원도시를 만들고, 하동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해 청년들이 찾아오고, 귀농·귀촌하기 좋은 하동을 만든다.

우선 하동읍과 진교면, 옥종면 3대 거점지역을 아름다운 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준비하는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하동읍 뉴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해 너뱅이들 일원의 신도시는 행정 공공기능과 주거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하동의 구도심은 교육이나 문화, 쇼핑 위주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도보 중심의 보행환경과 거점시설 및 생활권 시설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개발 방향과 어우러진 건축물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하동을 만든다.

남해안의 중심도시 진교면은 새 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행정복합타운이 도시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조성해 행정서비스 공간을 바탕으로 주거와 상업기능이 되살아나도록 한다.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는 13개 읍·면 중에서 인구 감소가 가장 작은 지역으로 딸기 산업을 바탕으로 농가소득이 창출되고 있고, 여기에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 기능을 확보해 인근 지역의 인구를 유입해 밤에도 빛나는 옥종면으로 탈바꿈하도록 한다.

그 외 10개 면 지역은 살기좋고 조화로운 농촌 정주 환경을 개선해 나갈 농촌공간 계획을 수립하고, 3대 거점과 연계해 특화된 정주여건이 마련되도록 읍·면별 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정비에 5년간 44억원을 투입해 군민이 살기 더 좋은 아파트를 만들고, 거리 미관을 정비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가꿔 명품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보행하기 좋은 도로를 위해 스마트 교통시스템과 안전교통망을 구축하고, 통합관제센터를 확장해 재난안전 예방시스템을 강화한다.

◆미래 한국농업의 대표 농촌모델로 변화

활기찬 농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업소득 보장, 안정적인 인력 제공, 청년 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정책이 필요한 만큼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과 농특산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가대표급 특산품과 1읍·면 1전략 특산물을 육성해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 전국 6대 주산지 중 한 곳이자 하동군 농업 총생산액 중 가장 많은 15%를 차지하는 딸기는 시설 현대화와 신품종 딸기 육성지원으로 딸기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미래 행복 가치를 창조하는 농촌으로 만들고자 신규 수출 품목 발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농업 확대, 임대형 스마트팜 도입, 미래 첨단농업 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물을 도입한다.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2회로 확대하는 등 영세농도 혜택을 받도록 농업 주체별로 형평성 있는 지원을 하고, 신선 농산물 포장재 및 택배비를 처음으로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줄여 유통 경쟁력을 높인다.

맞춤형 인력 지원을 위해 농촌 인력뱅크를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안정화와 인권 보호를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기숙사를 건립한다.

◆하동을 떠나지 않고 다시 찾는 활력도시로 변화

과거 일자리정책 등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수요자인 청년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청년들이 원하는 대로 하는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서로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하동청년센터와 하동 드림스테이션을 건립하고, 정착 단계별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 청춘아지트 하동달방, 청년 보금자리 조성,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추진한다.

이외 하동에서의 생활과 창업에 편의를 제공할 하동 드림카 지원,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역공동체와 연계될 청년 마을활동가도 운영한다.

활력있는 지역상권과 성장하는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지원과 재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청춘마켓 운영, 지역 농특산물 판매코너, 로컬푸드와 연계하는 등 시장 활성화 정책과 오감있는 특화시장을 조성한다.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지역소득 효과가 높은 첨단산업 위주의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갈사산단 정상화와 각종 소송, 채무관리 등 법적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

근로자의 주거시설 확보를 통해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기업유치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근로자 미니 복합타운을 건립한다.

◆문화관광 융성을 통해 삶의 변화

지역의 문화가 사라지면 그 지역도 소멸됨을 강조하며, 군민이 중심이 돼 일상이 예술이 되는 생활 속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하동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든다.

하동군의 다양한 문화예술에 뿌리를 만들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하동예술단을 창단하고, 자생적인 문화예술인에 대한 육성과 지원도 강화한다.

읍·면별 다양한 자연경관과 생태적, 인문학적 고유 자원을 활용해 1면 1명품 정원, 50개의 핫플레이스, 특색있는 생태공원 조성으로 여행의 일상화, 감성 레저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거주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기 위한 관광이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나아간다.

마지막으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 문화의 대중화는 물론, 차 소비와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핵심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

다인(茶人), 다원(茶園), 다숙(茶宿), 다식(茶食)을 활용해 맛과 멋, 그리고 감동을 주는 엑스포로 반드시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오로지 군민만 생각하며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가시화해 하동다운 10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하동의 곳곳에서 기분좋은 변화가 일어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새해 예산 규모를 올해 당초예산보다 7.7% 준 6934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ryu92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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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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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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