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카타르 기적의 16강' 써낸 한국, 아름다운 퇴장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06:18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07:55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
주장 손흥민, 안와골절 극복한 부상 투혼
조규성·이강인 등 월드컵 데뷔 스타 발굴도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에 패하면서 월드컵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주장 손흥민의 부상 투혼과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의 화려한 월드컵 데뷔가 인상적인 대회였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은 브라질에  1대4로 패배했다.

한국은 브라질에 패배하면서 아쉽게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시작 전 대한민국 대표팀 모습. 2022.11.27 walnut_park@newspim.com

특히 손흥민, 김민재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어려웠던 데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던 팀들과 경쟁해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지난달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아레스, 벤탕쿠르, 발베르데 등 걸출한 실력을 자랑하는 세계적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박하는 분위기까지 연출됐다.

가나와의 경기에선 비록 패했지만 벤투의 전술이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0대2의 점수로 패색이 짙어가던 순간 이강인 등의 교체 투입으로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변화된 흐름을 타고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이 연이은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조규성 개인의 월드컵 본선 데뷔골이기도 하지만, 한국 월드컵 역사상 개인이 한 경기에서 다득점에 성공한 첫 사례였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한국의 황희찬이 역전에 성공한 뒤 팀원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 2022.12.03 victory@newspim.com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는 말 그대로 정말 '알라이얀의 기적'이었다. FIFA 랭킹 9위인 강팀을 상대로 선제골까지 먹힌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조인 우루과이가 가나를 2대0으로 꺾어주면서 한국은 조 2위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선 비록 1대4로 패배했지만 세계 최강팀과 월드컵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특히 큰 점수 차에서도 후반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신예 백승호의 월드컵 데뷔골을 만든 것도 값진 순간이었다.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인 호주와 일본도 16강전에서 각각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에 패배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서의 아시아 국가 대항전은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우리나라와 함께 16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7일 새벽 4시 스위스와 8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16강에 1대4로 패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06 walnut_park@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