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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 인천 계양 등 7곳 선정…2027년까지 매년 1000가구 공급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11:00

노인특화복지서비스 제공…내년 경남 진주 등 3곳 265가구 모집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어르신들이 헬스장에 운동하러 오셨다가 혈압, 당뇨 등 수치도 확인하세요. 대부분 어르신들이 성인병을 앓고 계신데, 사회복지관에 오시면 지속 관리하실 수 있게 건강 수첩도 만들어 드려요" (사회복지관 건강관리실 직원)

"임대주택이지만, 내 집처럼 살고 있어요. 복지관이 바로 옆에 있어서 좋고, 직원들이 노인들을 위해 수시로 체크해주고 신경을 많이 써줘요. 식사도 할 수 있어서 만족해요" (고령자복지주택 거주 중인 87세 어르신)

고령자복지주택개념도

시흥 은계 고령자복지주택 운영 사례 처럼 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이 전국적으로 확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으로 올해 제2차 사업 대상지 총 7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 된 곳은 ▲인천시 계양구▲경기도 광주시▲남양주시 2곳▲강원도 평창군▲전라북도 순창군▲경상남도 하동군 등 총 7곳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2027년까지 총 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가 제안한 4곳은 ▲경기도 광주시역동(50가구)▲평창군(68가구)▲순창군(50가구)▲하동군(25호)으로 이들 모두 고령화율(27~35.9%)이 전국 평균(17%)보다 훨씬 높아 고령자 주거수요가 높은 곳이다.

경기 광주시역동는 내년 개소 예정인 주변 주거복지센터와 연계돼 어르신들께 방문서비스 등 노인특화복지서비스를 제공될 예정이다.

평창군, 순창군, 하동군은 헬스케어실·물리치료실 등 건강지원실과 노래·스포츠룸 등 취미여가활동실, 어르신 건강밥집, 교육공간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이 계획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안한 3곳은 ▲남양주 왕숙 S-18블럭(100가구)▲남양주 왕숙2 A-9블럭(100가구)▲인천 계양 A-18블럭(100가구)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어르신 식사지원, 문화예술·건강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고령자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www.myhome.go.kr)에서 가능하다. 내년에 경남 진주 평거(104가구), 경북 경주 황성(137가구), 제주 제주 아라(24가구) 등 3곳에서 265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선정된 7곳은 지역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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