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10년만에 흡연인구 1/3 감소...금연정책 강화하는 서울시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11:01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1:01

2010년 23.2%→2021년 14.9%
실외 금연구역 확대...한강까지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금연구역 지정 확대 등 서울시의 지속적인 '금연정책'에 힘입어 서울시민의 전체 흡연율이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내 흡연인구는 2010년 23.2%에서 2021년 14.9%로 무려 36%가량 감소했다.

서울시 성인 흡연율 추이 [자료=서울시]

특히 남성의 경우 2010년 전체 남성 중 43.5%가 흡연자였으나 2021년에는 27.9%만 흡연을 하는 것으로 조사돼 약 36%의 감소를 기록했다. 여성도 기존 3.6%였던 흡연 인구가 지난해 2.7%까지 줄어들었다.

시는 서울시민의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금연구역 지정 및 관리 ▲금연지원 서비스 확대(금연클리닉 운영 등) ▲청소년 흡연예방 사업(흡연유발환경 개선 및 홍보 캠페인 등) ▲금연홍보(자발적 금연환경 조성 캠페인 등) 등을 수행해왔다.

특히 금연구역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올해 6월 기준 서울시 내 금연구역은 총 29만3618개이며, 이 가운데 94%는 실내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한다.

실외 금연구역 확대에도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강공원' 전역에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지정 구역에서만 흡연토록 적극적인 계도를 실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여론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한강공원 흡연구역 지정 및 흡연부스 형태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한강공원 전역 총 35개 구역을 흡연구역으로 설정하고, 흡연부스 37개 동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현재 여의도 5개, 뚝섬 6개, 반포 6개 등 주요 한강공원에 총 17개 흡연부스 설치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총 37개의 흡연부스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흡연부스 설치 완료 시, 각 한강공원의 한강보안관, 공공안전관이 흡연자에게 흡연부스 설치 장소에서 흡연하도록 적극적인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며, 한강공원 금연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병행한다.

시는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조례를 개정을 추진, 한강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사회와의 공조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세계보건기구(WHO), 블룸버그·바이탈재단과 손잡고 담배 광고 규제, 판촉 금지와 같은 '금연사업'을 공동 추진해 '담배 없는 건강도시, 서울' 추진을 강화하기도 했다.

시는 뉴욕, 런던, 파리를 비롯한 세계 50여개 도시가 활동하는 '블룸버그 건강도시 파트너십' 참여 협약을 체결하고 WHO, 바이탈재단 등과 함께 담배규제 분야 사업을 실시했다.

건강도시 파트너십은 비전염성 질환(NCDs)과 상해 예방을 위해 구축된 유명한 글로벌 네트워크다. 블룸버그 재단은 WHO, 바이탈재단과 함께 참여 도시들이 지역사회 내 만성질환 및 상해 예방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고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블룸버그 재단의 지원으로 WHO, 바이탈재단과 협력해 ▲서울시 권역별 소매점 담배광고 현황 조사 ▲담배광고 자율규제 모범시범 매장 설치 ▲흡연유해환경 개선과 담배광고 규제 필요성에 대한 대시민 인식조사 ▲담배광고 규제 홍보·캠페인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