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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2023 전망] 대박? 중박?…K방산, 수출 신화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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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수주액 200억달러 돌파 눈 앞에
민항기 관련 부품·에어버스 수요 증가 예상
현대로템, 노르웨이 2조 원 규모 수주 임박
러 우크라이나 전쟁...세계 국방비 지출 증가

2023년. 내년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국내 산업계는 속속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는 여전하고 미·중 간 무역분쟁도 시름을 깊게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진행형이다. 산업계의 기업들에게는 악재의 연속이다. 내년 비상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산업계의 위기 속 기회 찾기는 어떻게 될 것인지 전망해본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방산업계가 세계적인 방위비 증액 추세와 한국산 무기에 대한 선호 증가에 힘입어 수출 20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고돼 있지만 민항기 수요 증가 등 방위 산업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방위사업청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방산 수출 수주액은 약 170억달러(약 22조원)로, 올 연말엔 200억 달러(25조9000억원)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 방위산업에 뛰어든 지 5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한국 무기 수출 세계 8위...방산3사 해외 수주 계약, 현재진행형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2 세계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의 무기 수출은 세계 시장의 2.8%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올해 대형 해외 수주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현대로템의 K2전차(약 4조), 한화시스템의 K9자주포(약 3조2000억원)와 K239 천무 다연장로켓(약 5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약 4조원) 등이 공급 계약을 맺었다.

KAI는 폴란드와 지난 9월 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이자 경공격기인 FA-50 48대를 구매하는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폴란드는 K2 전차 구매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K-9 자주포, LIG넥스원의 천궁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1월에 아랍에미리트(UAE)와 4조원 규모의 천궁2 지대공미사일·레이더 수출 계약을, 2월에 이집트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 등을 맺었다.

말레이시아 FA-50 수출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공군 실사단은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I 본사를 방문해 평가 비행을 통해 FA-50의 성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총선으로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빠르면 12월이나 내년 3~4월 중 매듭지어질 것"이라며 "동남아 국가들의 경공격기 교체 시기가 도래하며 추후 관련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K2 전차 수출 사업도 빠르면 연내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르웨이는 연말까지 노후 전차를 대체할 차기 전차를 선정하는 중이다. 사업 규모는 17억달러(약 2조2006억원)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이 K2전차를 노르웨이에 공급하는 우선협상자가 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로템 K-2 흑표 전차. [사진=현대로템]

◆ 세계 군비 경쟁으로 국방비 지출↑...2023년 민항기 수요 기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세계 각국의 군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방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군비 지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스웨덴 국제평화 연구단체인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가 공개한 '2021년 세계 군사비 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은 2조1130억달러(약 2738조 448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은 전년동기대비 0.7% 늘며, 7년 연속 증가 기록을 냈다.

연구소는 해마다 세계 150여 개국의 무기·장비 구매 비용, 작전 비용, 군인 인건비 등을 집계해 공개한다.

정부도 방산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점유율 5% 돌파하는 등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경남 사천에 있는 KAI에서 진행한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정부는 방위산업을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국가의 선도 사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방산 수출이 원전, 건설 분야 등 산업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범정부 방산 수출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민항기 수요가 회복되면 내년엔 에어버스나 관련 제품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K방산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대박'까진 조심스럽지만, '중박'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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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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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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