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대장동 일당' 김만배, 극단적 선택 시도 후 병원이송…생명엔 지장 없어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06:22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06:41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5 mironj19@newspim.com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2시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대학교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흉기로 자신의 목, 가슴 부위를 여러 차례 찔렀다.

김씨는 한동안 차 안에 머물다 자신의 변호인에게 연락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변호인은 같은 날 오후 9시50분께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측근인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 등이 최근 자신의 범죄 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로 체포되자 큰 정신적 압박을 받았고, 자기로 인해 무고한 지인들이 피해를 봤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성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중 한 명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그는 화천대유에 합류한 후 감사와 천화동인 1호 사내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맡았다.

특히 이한성 대표는 김씨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김씨 지시에 따라 자금을 인출하는 등 자금 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이사는 김씨의 20년 지인으로, 김씨와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을 연결시켜 준 인물로 전해졌다. 지난해 김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되던 날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데리러 나온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씨 등은 범죄수익을 숨기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민간사업자들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인물로 꼽힌다.

법조 기자시절 쌓은 인맥으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사람이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1176억원에 달하는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성남도공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됐다가 지난달 24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김씨는 석방 이후 불구속 상태로 대장동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김씨가 석방되기 전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연달아 대장동 사업에 이재명 대표가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를 확인해 줄 인물로 꼽혔다.

남 변호사 등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업의 최종승인권자로 대장동 사업의 불법성을 인지했고, 그의 측근들에게 전달된 불법자금이 이재명 대표의 선거를 위해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씨는 남 변호사 등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