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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2023 전망] 정유·석화, 국제유가 변수 속 '신사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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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 적정수준 정제마진 유지...호실적 유지
원유 정제 줄이고 석유화학 사업 확대...비중 조정
석유화학, 경기위축 수요 감소 공급 증가 업황부진
2차 전지 소재 진출 및 사업 확대...호황 지속 전망

2023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국내 산업계는 속속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는 여전하고 미·중 간 무역분쟁도 시름을 깊게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진행형이다. 산업계의 기업들에게는 악재의 연속이다. 내년 비상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산업계의 위기 속 기회 찾기는 어떻게 될 것인지 전망해본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내년 대부분의 산업들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유·석유화학업의 기상도는 그나마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업계는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적정수준의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석유화학산업은 경기 둔화 여파로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2차전지 산업은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유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한 정유업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불확실한 시장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정유사들은 기존 석유화학사들이 하던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지으며 정제업 비중을 서서히 줄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ESG 강화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탄소배출을 줄이고 재활용 사업을 확대해 ESG경영 실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뉴스핌]

에쓰오일은 9조원 규모의 울산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을 구축해 석유화학 비중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키울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창사 이후 최대 투자금인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지난 11일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준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 설비인 HPC 공장을 세우며 석유화학 제품 기초원료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에 나섰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정제사업에서 벗어나 사업 비중을 다양화하는데 큰 목적을 뒀다"며 "탄소배출 감소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앞으로 닥칠 환경을 대비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정유업은 국제유가 안정으로 올해보다는 정제마진이 다소 줄겠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체 에너지원 수요 확대로 내년에도 견조한 원유 수요가 예상되고 있어 양호한 업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석유화학업계는 2차 전지 사업 분야를 제외하곤 내년에도 전반적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석유화학기업들은 석유제품 부분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며 손실부문을 만회했다. 예컨대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각각 배터리 소재와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거뒀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사업 중심에서 고부가 제품 및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사업구조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친환경 신사업을 주도할 '수소에너지사업단'과 '전지소재사업단'을 신설했고 올 하반기에는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 2차 전지 소재사업 부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석유화학업계 전반적으로 내년 원자재 가격 부담은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관측이 우세하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낮아졌더라도 환율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업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데다 내년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4달러로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며 "석유화학은 수요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압박으로 내년 전망이 밝지 않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설비 가동률 조정으로 시황 반등이 이뤄져 내년 쯤 회복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문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수요 위축으로 제조업체들의 원가부담, 재고소진 위험이 남아 있어 기업들의 경영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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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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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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