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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성장에 내수 회복세도 꺾여…정부 7개월째 '경기둔화 우려'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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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여전히 높은 수준…내수 회복속도 완만"
소비심리 위축…소매판매 전월비 0.2% 감소
고용도 내리막…취업자 증가폭 6개월째 축소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고물가로 인해 내수 회복세가 꺾이고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7개월 연속 '경기 둔화 우려'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6일 '12월 최근 경제동향'을 내고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 및 경제심리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한국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부진하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 감소한 519억1000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자동차, 석유제품, 이차전지 등 4개 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선박(-68%)의 낙폭이 가장 컸고, 한국의 효자품목인 반도체(-30%), 석유화학(-27%), 디스플레이(-16%) 등도 일제히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26%) 대상 수출이 가장 크게 줄었다. 중남미(-19%), 일본(-18%), 아세안(-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입은 1년 전보다 2.7% 증가한 589억3000달러로 무역수지는 70억1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올해 들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물가도 5% 대의 높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0%를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6.3%) 정점을 찍고 점점 가라앉는 모양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는 데는 크게 떨어진 농축수산물 가격이 영향을 줬다. 특히 채소와 과일류 수급이 개선되면서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국제유가 안정세로 석유류 가격 상승폭도 크게 둔화했다. 올초 30%대를 엄어가던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5.6%로 가라앉았다. 여가수요 비수기를 맞으면서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률도(6.2%) 소폭 낮아졌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4.8%)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심리도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전월 대비 2.3p 하락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공개한 소매판매액지수도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지난 9월(-1.8%)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다.

기재부는 "11월 소매판매의 경우, 할인점 매출액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백화점 매출액 및 카드 국내승인액 증가폭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도 점점 내리막이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2만6000명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 23년 만 최대 증가이지만, 올해 기준으로 보면 취업자 증가폭은 6개월째 둔화 중이다.

특히 제조업 증가세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8월 24만명을 기록한 이후 9월 22만7000명, 10월 20만1000명, 11월 10만1000명 등 3개월째 증가폭이 가라앉고 있다.

기재부는 "물가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면서 수출‧투자 등 민간중심 경제활력 제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경제체질 개선 노력도 가속화겠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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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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