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나홀로 육아 끝"...보육 지원 나서는 서울시 자치구

기사입력 : 2022년12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2월18일 08:00

합계출산율 0.63, 심각한 저출생
보육 부담 덜어주는 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합계 출산율 0.63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서울시 자치구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대적인 보육 지원 강화에 나선다.

18일 자치구에 따르면 관악구·중랑구·노원구 등은 시민들이 보육 걱정을 덜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보육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원안심어린이집 [사진=노원구]

관악구는 12월 유아들이 부모들과 겨울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랑' 겨울시즌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놀이지도 강사의 수업이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아이랑 각 지점에서 겨울시즌에 맞는 주제별 활동 키트를 사전 수령하여 집에서 놀이식 교육을 통해 부모들이 가까이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관찰할 수 있다.

12월 겨울방학 및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준비한 지점별 주요 프로그램은 ▲난향점의 '눈이 내려요', 등 음악놀이 ▲보라매점의 '크리스마스 미니케이크 만들기' 등 오감발달 ▲신사점의 '메리크리스마스' 등 클래식 음악활동 ▲낙성대점, 대학동점의 '가족품앗이 활동공유회'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발달 프로그램과 영유아 놀이공간 또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참여/예약 메뉴의 '아이랑' 게시판에서 지점별 프로그램과 운영내용을 확인하여 참여 신청하면 된다.

중랑구는 지난 7일 '서울형 키즈카페' 2호점을 공식 개관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아이들이 계절·미세먼지와 상관없이 아동의 놀이권이 보장되는 공공형 실내 놀이터이다.

2호점 중랑 '룰루랑랑 놀이터'는 641㎡ 대규모로 지난 8월 29일부터 2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날 정식 개관했다. 트램폴린, 슬라이드 등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며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중랑구 키즈카페에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류경기 중랑구청장 2022.12.16 mrnobody@newspim.com

이용대상은 만 3~7세 아동 및 보호자다. 기본 2시간 아동 2000원, 보호자 1000원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09:30~17:30)이며 총 3회차로 나눠 운영된다. 한 회에 보호자 포함 최대 4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노원구는 보육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보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한 결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올해 3월부터 실시한 '노원안심어린이집'이다. 구는 지역 내 80곳의 국공립, 민간, 가정어린이집과 함께 교사 대 아동의 비율을 줄이고 아이 당 보육 시설의 면적을 넓혀 보육의 질을 개선하고자 사업을 실시했다.

기존의 교사를 충원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어린이집 당 아동의 수를 줄이고 그만큼의 반운영비를 지원하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교사와 아이의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낮추어 0세반과 장애아반은 1:2로, 3세반은 1:12로 맞추었다.

이를 통해 영유아의 놀이 공간이 확대되고, 보육 교직원의 근무환경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사와 아동 간 상호 관계가 향상돼 개인별 발달 차이를 고려한 개별 보육이 가능해지면서 보육 현장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내년에는 1세, 4세반까지 대상 연령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