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 28일 '한국형 인태전략' 최종보고서 발표…키워드 '포용·신뢰·호혜'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10:09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10:09

주한외교단 등 대상 공식설명회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가 오는 28일 '한국형 인도태평양(인태) 전략 최종보고서'를 발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28일 오전 인태전략 공식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당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인태전략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뒤 같은 날 오후 주한외교단과 정부기관, 학계 인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되는 공식설명회에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하는 한국형 인태 전략에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보조를 맞추면서 동시에 '포용' 원칙을 기반으로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포용·신뢰·호혜를 3대 협력 원칙으로 삼아 한국형 인태 전략을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3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대 원칙을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공식설명회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의 인태전략 의의를 설명한 뒤, 60분씩 진행되는 2개 세션을 통해 외교부와 대통령실 등 관련 인사들이 인태전략 배경 등을 추가 설명하고 질의응답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올해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인태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을 처음 공개한 뒤 외교부 북미국에 인태전략팀을 설치해 성안 작업을 해왔다.

외교부는 지난달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무소속 김홍걸 의원에게 제출한 설명자료를 통해 "인태 지역 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복합적인 도전 요인들을 감안해 가치·규범(자유), 안보(평화), 경제(번영) 분야에 대한 우리의 기여와 역할 확대 방향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포용'을 한국 인태전략의 중요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중국 등 특정국을 배제·견제하는 지역질서는 지향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당시 제출한 한국형 인태전략 9대 중점 추진 분야에는 ▲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인태지역 질서 구축 ▲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포괄안보 협력 확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기후변화·에너지안보 관련 역내 협력 주도 ▲맞춤형 개발협력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적극적 기여외교 ▲지속가능한 쌍방향 교류 증진이 선정됐다.

미국은 인태 지역에서 패권을 확장하는 중국으로 인해 기존의 규칙 기반 국제질서가 위협받고 있고, 법치와 인권 등이 저해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해왔다.

그간 미국과 일본, 유럽, 호주 등은 인도태평양이라는 지정학적 개념을 수용해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각자의 인태 전략을 발표해왔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 등의 인태 전략에는 중국의 공세적 부상을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견제·대응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올해 2월 발표한 인태전략 보고서에서 "우리가 다음 10년 동안 어떤 공동의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중국이 인도태평양과 세계를 이롭게 해온 규칙과 규범을 변형시키는 데 성공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