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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앓고 난 베이징, 세모·원단(元旦) 소비경제 꿈틀

기사입력 : 2022년12월26일 15:29

최종수정 : 2022년12월26일 15:42

세모·원단, 1월 설 대목 소비 회복 개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 감염 피크가 지나면서 연말들어 베이징 거리가 활기를 띠고 소비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시가 12월 6일과 12월 19일 두차례에 걸쳐 코로나 방역 통제를 해제한뒤 감염 피크가 지나면서 유동인구와 여행 예약이 늘고 식당과 상가, 영화관에 고객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의 대부분 상가와 식당들은 12월 19일 방역 완화 신 조치기 나온 뒤인 21일부터 48시간 핵산 음성 증명서 검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방역 통제였던 핵산 검사가 취소된 후 식당 문전에 식사를 기다리는 대기줄이 나타나고 있다.

12월 20일 전까지만해도 썰렁했던 베이징의 패션 1번지 산리툰 상가 일대도 행인들이 늘어나면서 거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텅텅 비었던 산리툰의 H&M, 쉐이크 쉑, 스타벅스, 아이폰 매장에 고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상업지구인 란서강완(蓝色港湾)에도 주말인 24일 많은 주민들이 몰려들어 거리가 활기을 띠었다. 이곳의 한 상가주인은 한주전에만해도 많은 상가들이 영업을 쉬고 거리가 텅비었다며 유동인구가 평소의 80%정도 회복됐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상가마다 쇼핑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2022.12.26 chk@newspim.com

제약 업계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 2100여만명 중 25일 현재 80%가 넘는 인원이 코로나 감염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코로나를 앓은 주민들이 외출에 나서면서 왕푸징과 시단 등 쇼핑 거리에 다시 행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중 교통 이용객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시 지하철 당국은 자료에서 두번째 코로나 방역 완화 10개항 조치가 나온 19일 221만명이었던 승객수가 23일 현재 325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온라인 여행사 취날(去哪儿)은 신 10개항 방역완화 조치 발표후인 19일~21일 수도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항공 승객수가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말 연초 빙설 여행 예약도 급증하고 있다. 2022년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허베이성 장자커우(张家口) 일대 호텔과 민박 업소들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예약률이 100%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단체 여행을 비롯한 스포츠 레저 활동도 정상화하고 있다. 등산및 레저 등 중국인들의 주말 동호회들도 1월 이후에는대부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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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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