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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OTT 콘텐츠 기획·제작·마케팅 융합 인력 양성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4:40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8:43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 발표
OTT 관련 인재 육성 대학원·아카데미 예산 투입
신기술 활용 인재양성, 연구개발 비용 세액공제 혜택

[파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부는 2027년까지 방송영상산업 매출액 29조8000억원을 목표를 두고 OTT 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OTT 특성화 대학원과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에 예산을 투여해 OTT 콘텐츠 기획, 마케팅을 총괄하는 전문가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27일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인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CJ ENM 스튜디오에서 제작진, 배우, 기술진, 플랫폼 관계자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주역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 방문 및 정책 발표에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2.12.27 89hklee@newspim.com

이 자리에서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한국문화(K)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전략을 제시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에서 '콘텐츠가 이끄는 방송영상산업, 문화매력국가 위상 강화'를 목표로 4대 추진 전략과 12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문체부는 방송영상산업의 지속 성장과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혁신과 세제 지원,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융합형 인재 양성, 신기술 개발, 최첨단 방송영상 기반시설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방송영상산업 매출액 29조8000억원, 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 11억4000만달러, 매출액 100억원 이상 제작사 비중 20.5%를 달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 방문 및 정책 발표에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2.12.27 89hklee@newspim.com

전 세계 동시에 제공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가 급증함에 따라 기획, 제작, 마케팅 분야를 모두 다루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케이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커져 방송영상산업 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자체 인력 양성 시스템이 없는 중소제작사에서는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내년 예산에 OTT 관련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원, 아카데미, 방송영상 훈련 기관 사업에 예산을 투입한다.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에 19억원,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에 57억원을 편성해 융합형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올해 9월부터 중앙대학교와 동국대학교가 문체부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지원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송영상산업 선도 기업이 교육을 설계하고 훈련 기관이 지원하는 협업을 통해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도 양성하며 예산은 11억7000만원이 기획돼 있다.

또한 지식재산권(IP) 기획·창작 전문인력에 대한 현장 요구 확대에 발맞춰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선발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가칭) 글로벌 콘텐츠 인큐베이터'를 지원하는 등 국제적인 신진 창·제작자를 양성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현장 방문 및 정책 발표에서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한 뒤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2.12.27 89hklee@newspim.com

게임엔진을 활용한 제작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별도 세트장 설치나 현장 촬영 없이 스튜디오 내에서 현실과 같이 배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가상(버추얼) 프로덕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가상(버추얼) 프로덕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송영상 특화 공공 프로그램 저장소(에셋 라이브러리) 조성을 지원한다. 또한 가상(버추얼) 프로덕션 활용 기술 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도 확대한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사업화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실제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작품을 그려볼 수 있도록 게임엔진을 활용한 사전 기획 시각화 작업인 '프리비즈'를 기획개발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는 등 신기술 개발과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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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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