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 광고 산업조사' 발표
매체 광고비 컴퓨터·모바일 7조2349억원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난해 국내 광고산업 규모가 18조 9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성장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 발표한 '2022 광고 산업조사(2021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광고산업 규모가 18조 9219억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규모는 광고대행업 7조7684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취급액은 광고주가 방송국, 신문사 등의 매체사에 지불하는 광고 비용 전체로 수수료까지 포함한다.
온라인광고대행업은 4조8388억원으로 7.6%증가했고 광고전문서비스업은 3조861억원으로 7.7% 증가했으며 광고 분야 6개 업종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광고산업 일반 현황 [사진=문체부] 2022.12.28 89hklee@newspim.com |
이번 조사는 2021년 한 해 동안 6개 광고산업 업종(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매체 기준으로 광고산업 규모를 살펴보면 방송, 인쇄매체, 인터넷 및 왹외 부문 취급액인 매체 광고비는 13조6552억원으로 72.2%를 차지했고 광고전문서비스업과 인쇄업, 광고제작업 사업체가 취급하는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5조2667억원(27.8%)으로 조사됐다.
매체 광고비 중 인터넷매체[컴퓨터(PC), 모바일] 취급액은 7조 2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고,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인터넷 사용 증가에 따라 2020년 유일하게 성장(2019년 대비 38.8% 증가)을 기록하며 과반(2020년 52%)의 점유율을 확보한 데 이어, 2021년에도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모바일 취급액(36.6%)은 2020년부터 PC 취급액(16.3%)을 추월했고 그 격차는 점점 커지는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매체별 광고비 규모 [사진=문체부] 2022.12.28 89hklee@newspim.com |
2021년 광고 종사자 규모는 74485명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해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업종별 종사자는 온라인광고대행업 21,409명(28.7%), 광고대행업 21,054명(28.3%) 등의 순서로 온라인광고대행업의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인원은 총 9684명으로 2020년 4195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광고대행업 3152명, 광고대행업 2527명, 광고전문서비스업 2387명 등의 순서로 많았으며 신규 채용 역시 온라인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광고산업조사'는 '통계법'에 의한 국가승인통계(통계청 승인번호: 113009호)로서, 2005년부터 광고산업에 대한 통계정보를 매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2022 광고산업조사 보고서'는 28일 이후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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