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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전 대덕구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10:32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10:32

대전 대덕구 2023년 1월 1일자 인사

◇4급(6명)
▲행정안전국장 이근수(전보) ▲복지문화국장 정인(전입) ▲경제환경국장 강동구 ▲도시건설국장 지인권 ▲평생학습원장 최종대(승진) ▲대전광역시 윤금성(전출)

◇ 5급(23명)
▲총무과장 정영주 ▲총무과(비서실장) 박재완 ▲자치행정과장 박상윤 ▲안전총괄과장 박진성(전보) ▲민원정보과장 변순주(전보) ▲토지정책과장 노영주 ▲노인장애인과장 박중규(전보) ▲가족친화과장 공태자 ▲경제과장 이선규 ▲에너지산업과장 이학용 ▲환경과장 백도현 ▲교통과장 박재범(전입) ▲도시계획과장 곽효상(전입) ▲건축과장 주대식(전보) ▲공동주택과장 최인신(전보) ▲공공청사과장 조성운(전보) ▲도시활력과장 이명구 ▲평생학습과장 오인환(전보) ▲도서관운영과장 강문숙 ▲대전광역시 김낙운, 박남철(전출) ▲생활지원과장 김지임(직무대리) ▲보건행정과장 이현주(직무대리)

◇ 행정6급(48명)
▲기획홍보실 김해용, 이명선 ▲총무과 권동일, 김은정, 박동성, 박종선, 송순미, 전하채 ▲자치행정과 고영각, 김윤정, 김태영, 남기호, 류소정, 박정미, 정경숙, 홍성래 ▲민원정보과 김옥희, 김정하, 박선영, 양윤정(전보) ▲토지정책과 변병락, 홍대식(승진) ▲복지정책과 박혜경, 정주희 ▲생활지원과 김혜경(전보) ▲노인장애인과 이정순 ▲가족친화과 송은미, 이민영 ▲문화관광체육과 박광용, 조창환(전보) ▲경제과 김아름, 박병진, 박정욱, 서성연, 용승인 ▲에너지산업과 강영은, 김은예, 심은우, 홍성진 ▲환경과 김기섭, 양연희, 임영묵 ▲건축과 박병천 ▲공동주택과 이은하(전보) ▲평생학습과 신성원, 장미선 ▲도서관운영과 이현숙 ▲법1동 송상용(전보)

◇ 사회복지6급(16명)
▲복지정책과 김기범(승진), 김민정(전보) ▲생활지원과 노미란, 박금주, 박수미, 차태윤 ▲노인장애인과 박상희(전보), 박진영(전보), 정혜정 ▲가족친화과 김영희, 박을주, 백서연, 옥지영 ▲중리동 손연주(승진), 이지은(전보) ▲신탄진동 노현주(전보)

◇ 전산6급(2명)
▲민원정보과 백민태, 조욱연

◇ 사서6급(6명)
▲도서관운영과 김명순, 김상숙, 김우순, 박신천, 오민영, 진창구

◇ 농업6급(2명)
▲에너지산업과 김영석, 조현일

◇ 보건6급(1명)
▲위생과 김미애(승진)

◇ 환경6급(5명)
▲환경과 강호규, 이미경, 이혜선, 정정선, 황해남

◇ 시설6급(13명)
▲토지정책과 이화은, 최정애, 홍경철 ▲건축과 성지현, 이동준, 정일권 ▲공동주택과 김민중, 박장규(전보), 안병철 ▲도시활력과 김인환, 이무성, 이학로 ▲평생학습과 김종범(전보)

◇ 방송통신6급(1명)
▲민원정보과 유은상(승진)

◇ 통신운영6급(1명)
▲민원정보과 송신순

◇ 운전6급(2명)
▲총무과 이천복, 최광선

◇ 사무운영6급(1명)
▲환경과 이재범

◇ 별정6급(1명)
▲총무과 한정길

◇ 행정7급(55명)
▲총무과 권영인, 김귀인, 김영민, 김준영, 남길희(승진), 문지애(전보), 오현정, 이종원, 장민숙, 장수진, 최동원, 최지예 ▲자치행정과 강고은, 김지현, 박광수, 송슬아, 신동원, 신명철, 이동우, 한혜선, 권태용(일반임기제) ▲민원정보과 이윤정, 이재혁, 한유정 ▲토지정책과 윤은익 ▲복지정책과 백미영(전보) ▲생활지원과 조현명(승진), 최세진(전보) ▲노인장애인과 송유정, 정혜선, 황미영 ▲가족친화과 강동연, 진유정(승진), 황순천(일반임기제) ▲경제과 권주용(전보), 김용성, 김준태, 오혜진, 이은미, 이태림, 권소영(일반임기제) ▲에너지산업과 이수진 ▲환경과 김현경, 박선영, 채혜영 ▲교통과 김나연(전보) ▲건축과 박송이 ▲도시활력과 김미영, 김민경 ▲평생학습과 박회자, 신은경(전보), 조연진 ▲도서관운영과 김연령(승진), 박하나 ▲오정동 여지현(승진)

◇ 세무7급(2명)
▲총무과 이혜지 ▲세정과 남선우(승진)

◇ 사회복지7급(23명)
▲복지정책과 오인숙 ▲생활지원과 도은정, 박혜영, 백도열(전보), 백수정, 송석주, 송은주(전보), 황미라 ▲노인장애인과 김기석(전보), 박은, 홍성진 ▲가족친화과 강경준, 김성재(승진), 송재호(승진), 오우진, 윤정, 장돈경(전보), 최유리(승진), 조순화(일반임기제) ▲오정동 이아람(승진) ▲법1동 최보슬(승진) ▲신탄진동 남우현(승진) ▲석봉동 배찬미(승진)

◇ 전산7급(5명)
▲총무과 송민진 ▲민원정보과 박세하(승진), 유찬샘, 전용림 ▲도서관운영과 김수민

◇ 사서7급(4명)
▲도서관운영과 김현미(승진), 안현일, 이은희, 한재민

◇ 공업7급(3명)
▲에너지산업과 배선관, 조용일 ▲도서관운영과 김범호

◇ 녹지7급(1명)
▲공원녹지과 홍성규(승진)

◇ 보건7급(2명)
▲위생과 이성범(승진) ▲보건행정과 배혜진(전보)

◇ 간호7급(1명)
▲덕암동 김지민(승진)

◇ 환경7급(6명)
▲환경과 강지윤, 송시목, 이진영, 장유하, 최영민, 김미경(일반임기제)

◇ 시설7급(9명)
▲토지정책과 박향관, 정회정(승진), 최정순 ▲노인장애인과 노종연 ▲에너지산업과 정도영 ▲건축과 고경선, 황건하 ▲공동주택과 이송희 ▲도시활력과 임지연

◇ 방송통신7급(1명)
▲민원정보과 조용현(승진)

◇ 방호7급(1명)
▲평생학습과 이운용

◇ 운전7급(5명)
▲자치행정과 연홍식 ▲민원정보과 유영진 ▲교통과 송삼헌(전보) ▲건축과 강태진 ▲보건행정과 설경식(전보)

◇ 사무운영7급(3명)
▲민원정보과 정임호 ▲도서관운영과 전미양, 홍계순

◇ 별정7급(1명)
▲총무과 하범수

◇ 행정8급(21명)
▲총무과 서정우, 최서영 ▲자치행정과 서정아, 양경주 ▲민원정보과 유필용, 이수한, 조수민(일반임기제) ▲토지정책과 서형석, 유지영 ▲생활지원과 임재웅 ▲가족친화과 박채리 ▲경제과 김경미, 김주미, 박혜진 ▲에너지산업과 박주상, 이지우, 정연미 ▲환경과 강형희, 김지원 ▲공동주택과 김효정(전보) ▲평생학습과 김미애

◇ 사회복지8급(16명)
▲생활지원과 김남열, 김지형, 배금주, 송예진, 송지영, 오수민, 이광우, 최정희, 황선준 ▲노인장애인과 김지수, 안승효, 이보영, 임채훈 ▲가족친화과 박지은, 안정은 ▲중리동 김윤섭(전보)

◇ 전산8급(2명)
▲민원정보과 강덕희, 이종훈

◇ 사서8급(4명)
▲도서관운영과 강민지, 김미정, 신소민, 오자영

◇ 공업8급(4명)
▲경제과 유경주 ▲에너지산업과 서지우, 유수현, 이정희

◇ 농업8급(1명)
▲에너지산업과 양수영

◇ 간호8급(1명)
▲건강정책과 노연희(신규)

◇ 환경8급(5명)
▲환경과 김민수, 김연경, 김호성, 박성영, 현웅

◇ 시설8급(12명)
▲토지정책과 김용운, 박정희, 이정원 ▲건축과 김우리, 박종현, 송태헌, 정인배 ▲공동주택과 홍종우(전보) ▲공동주택과 김휘근, 안성빈(승진) ▲도시활력과 백태일, 이주영

◇ 운전8급(2명)
▲총무과 문인환, 이건우

◇ 행정9급(16명)
▲자치행정과 이윤희(신규), 박유진(신규) ▲민원정보과 유채민 ▲문화관광체육과 조현주(신규) ▲경제과 황인영, 성진용(신규) ▲에너지산업과 오현지(신규) ▲교통과 김태성(신규) ▲평생학습과 박진 ▲오정동 성지원(신규) ▲대화동 민아름(신규), 홍예지(신규) ▲비래동 윤형우(신규) ▲중리동 공미애(신규) ▲신탄진동 오승주(신규) ▲석봉동 박혜선(신규)

◇ 세무9급(1명)
▲세정과 한시연(신규)

◇ 사회복지9급(13명)
▲복지정책과 김예지(신규), 조은세(신규) ▲생활지원과 박주현, 안도윤, 오윤아, 김지연(신규) ▲노인장애인과 방수인(신규) ▲가족친화과 배혜림, 정찬은 ▲법1동 고형균(신규) ▲법2동 백소현(신규) ▲석봉동 진찬영(신규) ▲덕암동 유호상(신규)

◇ 사서9급(7명)
▲도서관운영과 김민지, 김지현, 박초록, 박혜리, 배동근, 신지수, 진종수

◇ 농업9급(1명)
▲에너지산업과 백길환

◇ 녹지9급(1명)
▲공원녹지과 김희연(신규)

◇ 보건9급(2명)
▲위생과 홍성일(신규) ▲보건행정과 추영균(신규)

◇ 의료기술9급(1명)
▲건강정책과 김예진(신규)

◇ 환경9급(3명)
▲환경과 박유성, 박준원, 조형섭

◇ 시설9급(10명)
▲안전총괄과 박재영(신규) ▲토지정책과 김명은, 신혜리 ▲경제과 권연수(신규) ▲도시계획과 송준용(신규) ▲건축과 박준희 ▲공동주택과 박수민, 전지환 ▲공공청사과 박연수(신규) ▲도시활력과 최민아

◇ 방송통신9급(1명)
▲민원정보과 허준회(신규)

◇ 운전9급(1명)
▲건설과 김민기(전보)

◇ 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3명)
▲경제과 성기정 ▲에너지산업과 조경민 ▲평생학습과 박희정

◇ 시간선택제임기제 라급(6명)
▲가족친화과 유슬기, 이경순 ▲공동주택과 최정윤 ▲도시활력과 김진희, 노진현 ▲평생학습과 조희영

◇ 시간선택제임기제 마급(6명)
▲자치행정과 강지석, 민성훈 ▲민원정보과 조연정, 최세라 ▲도서관운영과 박종모, 허은경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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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일 승부] 뉴욕증시 '경고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 금리와 주가가 함께 요동치는 상황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집권 2년 차였던 2018년을 상기시킨다. 당시 뉴욕증시의 가격 부담은 높아져 있었다. 미국의 강한 경제가 되레 금리 우려를 부추겨 증시를 압박하던 차에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가세했다. 결국 그해 가을 S&P500 지수는 20%나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했다. [글싣는 순서] 트럼프 100일의 승부1. 규제 대못 뺀다…AI·자율주행·은행업 '더 쉽고 빠르게'2. 압도적 격차를 향한 전격전...MAGA 휘날리며3. 우크라 전쟁 100일 만에 끝내고 북미 대화 실마리4. 에너지 패권을 향해 '드릴, 베이비 드릴'5. 만능 치트키 관세...역대급 중국 압박6. 뉴욕증시 지진계 '경고음 요란'...2018년의 기억7. 증시 불확실성 MAGA 수혜주로 돌파..끝판왕은8. 관세와 달러, 복잡한 함수 관계9. 높아지는 미국의 만리장성...反이민 장애물도 산적 현재 뉴욕증시 여건과 시장이 직면한 위험은 당시와 닮았다. 시장에서 2018년을 반추하며 올해 뉴욕증시도 유사한 길을 걷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관측이 대두하는 이유다.특히 2018년 급락장에 앞서 출현한 충격파의 전조가 이번에도 포착되고 있다. 그 지진계의 수치가 이례적인 수준으로 치솟아 불안감은 더 크다. 바로 '블랙스완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스큐지수다. 1. 3주 전 신호 스큐지수는 S&P500의 극단적인 하락 가능성에 대한 옵션시장의 우려를 보여주는 지표다. 개략적으로 말하면 주가 폭락에 대비한 풋옵션 수요가 높을수록 그 값은 올라간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시나리오에서만 가치가 있는, 그래서 당장은 가치가 없어 싼값에 거래되는, 즉 '외가격 풋옵션'이 높은 가격에 사들여진 결과다. 외가격 중에서도 가치의 무의미함이 큰 풋옵션 수요가 클수록 상승한다. 평소에는 헐값에 팔렸던 우산이 폭풍우가 예상되자 비싸져도 수요가 생기는 현상과 비슷한 셈이다. *스큐지수는 단순히 OTM 풋옵션뿐 아니라 OTM 콜옵션도 산출 대상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양자의 프리미엄 시세를 역산해 산출한 내재변동성이라는 개념을 통해서다. 다만 실제 산출 과정에서는 OTM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의 비중이 더 크다. 급격한 시세 변동을 염두에 둔 헤지 상품의 수요는 가파른 가격 상승을 기대한 콜옵션보다 가파른 하락에 대비하려는 풋옵션에 집중되기 떄문이다. 따라서 산출 과정에서 자연스레 OTM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통상 스큐지수는 100~135 사이에서 변동한다. 135를 넘어서게 되면 옵션시장 참가자들이 급격한 하락 가능성에 대해 종전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고 150이 넘어가면 극단적인 하락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스큐지수는 154다. 지금부터 3주 전인 지난달 24일에는 180으로 솟구쳤다. 두 달 전부터 수위를 높이더니 급기야 180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지금은 이때보다 낮아졌지만 추세의 층위는 과거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형성돼 있다. 옵션시장 참가자들이 들어 올린 '가드'의 높이가 한층 더 올라갔다는 얘기다. 스큐지수의 수치에 내재된 '극단적인 폭락' 가능성은 대략 30일 내 실현을 상정한다. 스큐지수를 산출하는 데 사용되는 옵션의 잔존만기 대부분이 30일 안팎이기 때문이다. 예로 잔존만기가 20일인 근월물과 48일인 차근월물이 있다면 관련 만기의 옵션에 내재된 변동성(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역산해 산출)을 소위 보간하는 방법을 통해 30일치를 구한다. 그렇다면 현재 옵션시장에서는 2월 중순 안에 폭락장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말 그렇게 될까. 2. 2018년의 잔상 2018년 여름이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울이 될지도 모른다. 2018년을 문두에 꺼낸 것은 당시와 현재 상황이 유사해서다. 2018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년도 주가 상승률이 19%가 넘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던 해의 이듬해다. 트럼프의 법인세 감면이나 규제 완화책, 인프라 투자 확대책을 반영한 결과다. 트럼프의 고율관세 공약은 '엄포' 정도로만 생각했다. 이듬해 경제도 좋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우려가 부담됐지만 강한 경제가 버텨주리라는 믿음이 더 컸다. 전형적으로 '우선 먹고 배아픈 건 나중에 생각하자'는 식의 장세였다. 2018년 스큐지수는 꾸역꾸역 고도롤 높여갔다. 당해 3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였다. 2018년 3월 하순 120이 채 안 됐던 스큐지수는 7월 150을 넘어서더니 8월 16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 달 뒤 급격한 시세 하락을 예상한 스큐지수의 경고는 적중했다. 9월 2900선을 기록했던 S&P500은 11월 2600대까지 하락해 10% 떨어졌고, 그 뒤 하락세를 재개해 12월 2300선까지 추가 하락했다. 석 달 만에 20%가 무너졌다. *S&P500은 2018년 1~2월 당시 10% 떨어져 조정 국면에 진입한 적이 있다. 주가 하락의 발단은 고용통계 호조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과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우려였다. 다만 그 떄 주가 하락은 빠른 시차를 두고 격렬하게 전개됐는데 그 배경에는 당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변동성 하락 베팅 관련 상품(크레디트스위스의 VIX 선물 가격 역추종 상품<XIV>)가격이 붕괴해 시세 변동성을 증폭시킨 일이 있었다. 소위 '볼마게돈'으로 불리는 일이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스큐지수는 한 달 전 135를 넘어 시세 하락을 예고했었다. 3. 진짜 '오싹'할 떄는 스큐지수의 경보음이 격렬해지는 순간은 그 수치가 오히려 지금처럼 하락할 때다. 주가 하락이 시작하면 스큐지수 산출 대상에 있던 외가격 풋옵션 비중이 자연스레 작아져 스큐지수의 값은 하락한다. 흔히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는 주가가 떨어져야 그제서야 반응한다. 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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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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