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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트위터 접속 장애 '1만건 이상'... 머스크 "난 잘되는데"

기사입력 : 2022년12월30일 02:04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05:3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가 28일(현지시간)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며 전 세계 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접속에 어려움을 겪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경부터 트위터에 접속이 안 된다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보고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한때 온라인상에서는 '#트위터 먹통(#TwitterDown)' 등의 해시태그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다운디텍터에 보고된 시간대별 트위터 장애 신고 건수. 2022.12.30 koinwon@newspim.com

주요 사이트와 앱의 접속 장애 상황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 www.downdetector.com)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들의 장애 신고 건수는 이날 오후 7~8시 사이 만 건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29일 현재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뉴질랜드 등 세계 각지에서 이용자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모바일 앱 사용자보다는 트위터 웹사이트 사용자들이 접속 장애를 호소했다. 

이들은 컴퓨터로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다시 접속을 시도해보세요"라는 에러 메시지가 계속 떴다고 전했다. 

또 일부 모바일 앱 이용자들은 실시간 음성채팅 서비스 '트위터 스페이스'가 장애를 일으켰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인터넷 모니터 업체 넷블록스는 28일 "트위터가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접속) 문제를 겪고 있으며, 모바일 앱과 알림 등 기능에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트위터 서비스 장애는 국가 단위의 인터넷 장애나 필터링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접속 장애를 호소하는 이용자의 글에 대한 머스크 CEO의 답글.2022.12.30 koinwon@newspim.com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는 가운데에도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는 이용 장애를 호소하는 한 트윗에 "나는 잘되는데"(Works for me)라는 답글을 달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예고된 사고'라는 지적도 나왔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후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을 대량 해고하고 사이트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대해 지출을 대규모로 삭감하고 나섬에 따라, 시스템 안정이 크게 저해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위터의 전현직 엔지니어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장애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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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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