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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자철 회장 "2023년 KPGA, 제2 르네상스 맞을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1일 07:4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2022년을 소회하고 2023년 계묘년 청사진을 밝히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구자철 회장. [사진= KPGA]

구자철 회장은 "KPGA를 향해 큰 성원을 보내주신 스폰서, 파트너, 미디어 등 골프 산업 관계자 분들 덕분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KPGA 위기론을 극복해냈다"며 "2023년은 KPGA가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자철 회장은 2023년 화두로 성공적인 방송 중계권 계약, 역대 최대 규모 시즌 진행, 해외투어와 협력 증진, KPGA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꼽았다.

구자철 회장은 "KPGA 역사에 기억될 만한 성공적이고 합리적인 방송 중계권 계약을 체결해 투어 경쟁력 강화, 회원 권익과 골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규 중계권 계약을 맺는 만큼 스폰서와 파트너, 팬들에게 변함없이 양질의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3 시즌은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치러질 것이다. 투어의 규모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며 "해외투어와 협력 관계도 더욱 견고히 하겠다.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루트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철 회장은 KPGA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역시 2023년의 주요 추진 과제라고 했다.

구자철 회장은 "회원이 중심이 돼 골프가 국민 스포츠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회원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해 전문화된 교육 체계 시스템과 지도자 육성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 회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회 및 이벤트도 개최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자철 회장은 "KPGA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구축,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와 불확실성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데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KPGA 임직원 모두는 더 큰 각오와 열정을 품고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하고 슬기롭게 나가자"라고 역설했다.

◆ KPGA 구자철 회장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사)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구자철입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습니다. KPGA 가족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도 KPGA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KPGA를 향해 큰 성원을 보내주신 스폰서, 파트너, 미디어 등 골프 산업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KPGA는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KPGA 위기론을 완벽히 극복해냈으며 2023년은 KPGA가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먼저 올해는 새롭게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KPGA 역사에 기억될 만한 성공적인 방송 중계권 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합리적인 계약으로 투어 경쟁력 강화, KPGA 회원 권익 증진을 위한 투자, 골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신규 중계권 계약을 맺게 되는 만큼 스폰서와 파트너, 팬들에게 변함없이 양질의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온 힘을 쏟겠습니다.

2023 시즌이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도 갖출 것입니다. 각 투어의 규모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외투어와 협력 관계도 더욱 견고히 할 것입니다.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루트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며 여러 핵심적인 사업 분야에서도 교류를 이어가 KPGA라는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KPGA 회원이 중심이 돼 골프가 국민 스포츠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KPGA 회원들은 대한민국 골프 산업 내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본인의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회원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인 KPGA 아카데미를 운영해 전문화된 교육 체계 시스템, 지도자 육성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암-프로 오픈, 주니어리그, 주니어 선수권대회 등 KPGA 회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회 및 이벤트의 개최뿐만 아니라 KPGA와 회원이 주축이 된 여러 콘텐츠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폰서와 파트너, 팬과 선수, 미디어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KPGA 통합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KPGA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구축,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와 불확실성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데도 만전을 기울일 것입니다.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토끼는 근면하고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동물로 통했습니다. 올 한 해 저를 포함한 KPGA 임직원 모두는 더 큰 각오와 열정을 품고 다가올 KPGA의 영광을 향해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하고 슬기롭게 나아가겠습니다.

KPGA 가족 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새해 아침

(사)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구 자 철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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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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