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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에 3년간 3400억 지원…내일부터 공고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12:00

시스템반도체·차세대원전 등 10대 신산업 분야
올해엔 바이오·헬스·모빌리티 등 150개사 선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분야 신규 스타트업 270개사를 선정해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3440억원의 투자, 사업화·R&D 자금을 지원하는 '2023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10일부터 공고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2.11.03 photo@newspim.com

중기부는 지난해 11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업 공고는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절차로 초격차 10대 분야에 해당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사업화와 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창업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이나 이번 프로젝트의 지원대상은 업력 10년 이하로 확대된다.

◆ 올해엔 5대 분야 150개사 선발…나머진는 내년부터

2023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과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돼 있다.

10대 초격차 분야 중 올해에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등 5대 분야의 우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를 일반공모 외 민간과 관계부처 추천제로 선발한다. 나머지 5대 분야는 내년부터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2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 나아가는 디지털혁신(Driving Digital Transformation Together)'을 주제로 스마트팩토리·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컴퓨팅·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관련 기업 320개사가 1500부스 규모로 참여해 미래형 스마트 제조기술 최신 트렌드를 엿 볼 수 있다. 2022.04.06 pangbin@newspim.com

150개사에 대한 총 지원규모는 사업화 900억원, R&D 140억원을 합쳐 1040억원이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5억원의 R&D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외에 5대 분야별로 기술전문성과 지원인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연구소‧대학 등을 전문기관으로 지정해 스타트업을 전담 육성하게 된다.

기존에(2020년) 운영되던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 25개사는 별도 평가를 거쳐 추가로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 '끈기' 필요한 딥테크 스타트업에 R&D 15억 지원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기술개발 기간이 길고 인증·시험평가·설비 등 비용 소요가 타 분야에 비해 크며 기존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 120개사를 선발한다.

딥테크 팁스의 총 지원규모는 민관합동 투자, 사업화·R&D를 합쳐 2400억원 규모다.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받고 선발된 기업은 중기부로부터 향후 3년간 R&D자금 15억원과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전시회에서 딥테크 기업 전시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2023.01.06 photo@newspim.com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올해 3대 성장전략을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함께 도약으로 삼아 '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을 비전으로 새로운 한 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첫 번째 단계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별 지원 조건과 내용, 모집 상세 일정, 신청방법 등이 담긴 개별 사업공고는 1~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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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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