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리오프닝 효과에 항셍지수 45%↑..."다음은 본토 A주"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10:55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10:55

항셍·MSCI차이나, 작년 10월 말 저점 대비 45% ↑
상하이종합지수는 9.8% ↑
골드만 "中 증시 15% 더 오를 것"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본토 주식보다 홍콩 증시와 중국테마주(미 증시 상장 중국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통제 완화 효과가 역외 시장에서 먼저 나타났다는 분석 속에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올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등이 올해 중국 기업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상당하다.

홍콩 항셍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인 3일 2만 포인트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 말 이후 4개월 여만이다. 이틀 뒤인 5일에는 2만1000포인트를 넘어섰고 직전 거래일인 9일에는 2만1388.34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연초 5거래일 간 8.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의 강세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9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항셍지수는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말(1만4687.02) 대비 4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텐센트·알리바바 등 717개 중국 종목 주가를 반영해 산출하는 MSCI 차이나 인덱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에만 29% 오르면서 지난해 전체의 낙폭을 24%로 축소했고, 올해 현재까지 강세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10월 말의 46.92 이후 현재의 68.79로 46%가량 급등했다.

디이차이징은 "MSCI 차이나 인덱스는 올해 첫 거래 주간에 8% 올랐다"며 "1995년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셔터스톡]

다수 전문가는 중국 자산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것, 홍콩 증시와 중국테마주 중 빅테크 기업 비중이 큰 것 등이 홍콩 증시·중국테마주와 본토 증시 간 격차를 키웠지만 장기적으로는 본토 증시가 더욱 유망하다는 관측도 있다.

항셍지수와 MSCI 차이나 인덱스가 45% 급등한 지난해 10월 말부터 현재까지 상하이종합지수는 9.8%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증시가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증시 담당 왕야쥔(王亞軍)은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증시에 상당히 강력한 불마켓 신호가 나타났다"며 "이번 불마켓이 앞으로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역 정책 완화로 중국 경제에 대한 시장 전망이 밝아진 점, 인터넷 업계에 대한 규제 마무리, 중국 기업 회계 감독권 분쟁 일단락 됨에 따라 중국테마주(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상장폐지 리스크가 축소된 것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킹어 라우(Kinger lau)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9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MSCI 차이나 인덱스의 12개월 목표치를 종전의 70에서 80으로 상향조정한다"며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낮아져 있고, 부동산과 빅테크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지수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어 라우는 "2023년 중국은 경제성장, 정책, 인플레이션 주기 전반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주식 비중을 축소하거나 공매도에 나설 때 리스크가 매수 리스크보다 더 크다"고 덧붙였다.

UBS증권은 "경제의 안정 성정을 위해 통화·재정·부동산·신용대출 관련 일련의 부양 정책들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것이 증시 상승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6개월 간 최소 3000억 위안(약 54조 9810억 원) 규모의 공모펀드 자금이 중국 자본시장으로 유입되고, 해외 투자자의 홍콩을 통한 중국 본토 증시 투자액(북향자금) 역시 2000억 위안 이상 순유입될 것으로 UBS는 예측했다.

류진진(劉勁津)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이 현실이 된다면 홍콩 등 역외시장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A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고 밝혔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