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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희연 "기초학력 진단은 통과여부 판별…일제고사와 달라"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16:46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16:46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강화 방안 발표
"맞춤형 자율평가도 시행 가능…학교 선택권 확대"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기초학력 진단을 위해 문해력·수리력 진단 도구 개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진단 도구는 통과여부를 판별하기 때문에 일제고사와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10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초학력 보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10 hwang@newspim.com

◆ '서울형 문해력·수리력 진단도구' 개발…10월 시행

서울시교육청은 '(가칭)서울형 문해력·수리력 진단도구'를 개발해 학생의 학습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기초학력 표준화된 진단도구로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은 국어, 수학, 영어 등 교과 기반의 기초학력 진단도구다. 

이와 더불어 각 학교에서는 매 학년마다 지필평가, 관찰, 면담 등의 방식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진단 도구가 담지 못한 요소를 측정하고 교과 성적에 대한 성취가 아닌 학습에 필요한 기초능력을 다루는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하기 위해 진단도구를 개발한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0월까지 서울형 진단 도구 연구를 끝내고 시범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진단 평가가 일제고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조 교육감은 "기초학력 진단 도구는 성적의 위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통과 여부만 진단하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일제고사와는 다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와는 병행할 수 있다면서도 어떤 평가도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효선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맞춤형 자율평가는 적극적으로 권고할 것"이라며 "다만 어떤 평가도 강제할 수 없고, 더 좋은 도구를 만들어서 학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초6·중3 전환기 기초학력 지원 '채움학기제'

올해부터 서울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중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은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전 마지막 학기에 집중적으로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습지원대상학생은 기초학력진단 등을 통해 학년 시작일로부터 두 달 내에 학교장이 선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2학기를 '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제'로 운영한다. 채움 학기제는 초6은 9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중3은 여름방학인 7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다.

조 교육감은 "초6은 학습 수준과 또래 집단의 변화 등 중학교 진학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많다"며 "특히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은 이 시기에 학업 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자기 인식이 높아지기 쉽다"고 말했다.

단위학교 다중지원팀의 협의를 통해 학습지원 튜터를 6학년 협력강사로 우선 지원한다. 튜터는 연간 약 50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3의 경우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본인자신의 학습환경이나 필요영역, 선호하는 학습 방법 등을 고려해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채움 학기 프로그램 중 1가지 이상에 참여하도록 한다.

채움 학기 프로그램은 온라인 학습을 하는 'AI 튜터링 보충학습', 국·영·수 중심 개별지도 '키다리샘 멘토링', 자기효능감과 진로의식을 키우는 '도약캠프', 지역 내 외부기관과 연계하는 '보호자 책임지도 프로그램' 등 4가지다.

지난해 12월부터 121개 초등학교에서 학습동기 부여 및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학습코칭 등 채움 학기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3의 경우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자기 이해, 메타인지 학습, 사회성 향상 등의 겨울방학 도약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채움 학기제로 인한 교사의 부담이 늘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조 교육감은 "초등학교 채움 학기 프로그램은 교육청 단위로 나눠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등 도약캠프는 교육청에서 운영하며 부담을 나눠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학부모의 역할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숙의 공론을 통해서 학부모의 역할에도 강제성을 띠고 중3 전환기의 기초학력 보장이 이뤄지면 좋겠다"며 "학부모가 책임지고 고교교육을 위한 최저학력을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하는 경우 교육청이 지정한 대학이나 지역의 교육기관들에 바우처를 지급하고 학부모의 책임 아래 추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AI기반 콘텐츠를 민간부문에서도 많이 활용해야 할 것 같다"며 "교사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밀착 지원을 할 수 있지만, AI기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폭 넓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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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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