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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곧 끝나" 기대 커,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 '76%'로 높아

기사입력 : 2023년01월12일 15:09

최종수정 : 2023년01월12일 15:09

작년 하반기 안심전환대출로 소폭 하락
금리하락 기대…은행채·예금 금리 떨어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안심전환대출로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비중을 낮췄으나 여전히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7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출자는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일단 변동금리를 유지하는 분위기이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예금은행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76.8%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78.5%까지 치솟았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정부 안심대출전환 출시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직전인 2021년 7월 73.5%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이자율 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고 떨어질 때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 변동금리는 6~12개월 주기로 기준금리와 연동돼 조정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대출자들이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다고 예상하고 일단 변동금리를 유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 유지하지만 시장금리는 떨어지는 추세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01.12 ace@newspim.com

은행이 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은행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은행채 5년 만기물 민간평가사 평균 금리는 4.253%로 한 달 사이에 0.4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5.467%(10월21일)와 비교하면 1.21%포인트 떨어졌다.

여기에 더해 시중은행은 한 때 연 5%대가 넘었던 예금 금리를 최근 4%대로 낮췄다. 시중은행보다 예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도 금리를 내리고 있다. 이날 기준 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는 연 5.21%다.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말 5.53%와 비교하면 0.32%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이 풀리며 변동금리 비중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멈춘다고 예상되면 변동금리를 택한 후 상황을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더라도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바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대출 기간과 상환 여력을 보며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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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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