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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채권 ETF' 뜬다...출시 한 달여 만에 2조원대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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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 해지형' 채권 ETF, 지난 11월 첫 출시
채권 투자 열기에 '머니 무브'...순자산 2조 돌파
상품 10종 출시...삼성운용 '은행채 ETF' 선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만기매칭형(존속기한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두 달도 안 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총 10종의 상품이 출시된 가운데 순자산 총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인상기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동성을 줄이고 소액 투자도 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만기매칭형 채권 ETF 10종의 순자산 총액은 11일 기준으로 2조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2일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첫 출시된 후 두 달도 되지 않아 2조원대 뭉칫돈이 몰렸다.

투자 자산으로서 채권의 인기는 지난해 말부터 가열되기 시작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데다 고금리 영향으로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채권 ETF에도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 기간 채권 ETF 순자산 총액이 5조8970억원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이 가운데 30% 이상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이끌었다.

가장 급성장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 상품은 만기일이 2023년 12월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3-12 은행채(AA+이상) 액티브 ETF'다. 지난해 11월 말 2587억원을 기록한 순자산총액은 이달 11일 기준 8568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해당 상품은 AAA+등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며, 출시 당시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4.88% 수준이었다.

KB자산운용이 출시한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의 순자산 총액은 4211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우량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면서, 회계기간 종료일에 채권 발생 이사를 분배하는 다른 상품과 달리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상품'으로 주목 받았다.

이 밖에도 'TIGER 24-10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 1881억원,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 1513억원, 'TIGER 23-12 국공채 액티브 ETF'가 순자산 120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새해 들어서만 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28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추가로 흘러들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만기가 정해진 것이 특징이다. 정해진 기한이 되면 ETF는 상장폐지되고, 원금과 이자금이 자동으로 투자자에게 지급된다. 금리 변동성에 따라 수익률이 출렁거리는 기존 채권형 ETF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안정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만기 채권 보유로 직접 투자 효과를 내지만, 수수료가 높고 중도매매가 어려운 개별 채권 거래의 단점은 보완했다. ETF는 증시에 상장한 상품이므로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매매가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이 있는 개별 채권과 달리 소액으로도 여러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 많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에는 채권 ETF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채권가격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 투자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개별 채권 거래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개별 채권에 투자할 때는 이자 수익에 대해서만 15.4%의 배당소득세를 낸다. 반면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시세차익과 이자소득에 대해 각각 15.4% 세율로 과세한다. 약 0.05~0.1% 정도의 운용 수수료는 별도다. 또 개별 채권 ETF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채권 가격이 떨어졌을 때 매도하면 손실을 볼 수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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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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