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잘나가던 中 옴니비전, 미국 반도체 압박에 실적 추락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0:10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0:10

소니, 삼성에 이은 이미지센서 글로벌 3위 업체
시장점유율 추락에 순이익 80% 급감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이미지센서(CIS) 분야 글로벌 3위 업체인 중국의 옴니비전(웨이얼구펀, 韋爾股份)의 실적이 추락했다. 스마트폰 시장 부진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압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옴니비전이 2022년 실적 예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8억~12억위안 수준으로 전년대비 73.1~8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중국기금보가 17일 전했다. 옴니비전은 공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전자제품 시장 부진으로 사업이 위축됐다"며 "판매가격이 낮아진 탓에 매출 규모와 총이익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옴니비전은 직전 실적 공시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비 16% 감소한 153억위안이었으며, 순이익은 59.1% 감소한 12억위안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를 종합하면 옴니비전은 지난해 4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옴니비전은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세계 3위인 중국의 대표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렌즈가 포착한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는 반도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스마트 단말기는 물론 자동차, 보안설비, 영상의료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옴니비전은 2019년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던 이미지센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1년 13%까지 끌어올리며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은 9.7%로 하락했다. 이미지센서 1위 업체는 시장점유율 51.6%의 소니였으며, 삼성전자(15.6%), 옴니비전, 온세미(7.0%), 갤럭시코어(4.0%), SK하이닉스(3.8%)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옴니비전의 부진 이유로는 전반적인 업황 악화가 우선 꼽힌다. 이미지센서의 가장 큰 수요처는 스마트폰으로 71.4%(2021년기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차지한다. 자동차는 8.6%, 감시카메라는 5.6%를 차지한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으로 인해 이미지센서의 수요가 감소했다.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미지센서 시장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7% 감소한 18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압박도 옴니비전 부진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대한 최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동맹국들을 상대로 중국산 칩 사용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옴니비전 칩의 수출 혹은 옴니비전 칩이 장착된 제품의 수출이 영향을 받았다. 

[사진=옴니비전 홈페이지 캡처]

창장(長江)증권에 따르면 옴니비전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재고액이 141억위안으로 전년대비 96.6% 증가했다. 총자산 대비 재고 비중 역시 38%로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에 중국 본토에 상장돼 있는 옴니비전의 주가는 작년 고점 229.09위안에서 지난해 연말 저점 77.09위안으로 66.35% 하락했다. 16일 종가는 91.25위안, 시가총액은 1080억위안이었다. 

중국 현지 관계자들은 옴니비전의 실적이 빨라야 올해 2분기 이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창장증권은 "이미지센서는 장기적으로 활용도가 높고 자율주행차와 보안카메라 분야에서 막대한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며 "2025년도 글로벌 시장 규모는 330억달러로 확장될 것"이라며 옴니비전의 장기적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10.8% 감소한 12억4000만대였다. 또한 시장분석기관 IDC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2억8500만대로 추정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