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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향길 서울~부산 8시간40분...22일 오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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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시행
고속도로 4일간(1.21.∼1.24.) 통행료 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설 연휴 기간동안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할 때 소요되는 시간은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으로 각각 예상된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설날 당일인 22일 오전으로 꼽혔다.

정부는 귀성·귀경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21일부터 4일간 모든 고속도로 이용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는다. 또 미개통 고속도로 구간을 임시개방하는 등 교통소통대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이 시행될 계획이다.

이번 설은 지난 추석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다. 일상 회복으로 귀성·귀경·여행 등 대국민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지난 추석과 같이 이동 시 방역과 교통안전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지난해 추석연휴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모습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91.7%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상 회복 등으로 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 설(432만명/일)보다 22.7% 증가하며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2594만명)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음(6일→5일)에도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귀성은 설 전날(1.21, 토) 오전에, 귀경은 설 다음날(1.23, 월)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1.22, 일)과 설 다음날(1.23, 월)이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약 519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전년 대비 23.9% 증가)된다. 이는 작년 12월 주말(428만대)보다 약 21%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40분, 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5분, 부산~서울 8시간 15분, 광주~서울 6시간 35분, 목포~서울 6시간 55분, 강릉~서울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경부선 동이~옥천 2개차로 확장...버스전용차로 4시간 연장

교통량 분산과 소통 향상을 위한 교통관리를 강화한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3.5km)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개통되고,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IC)∼남장성 분기점(JCT)(9.7km) 구간이 신설·개통된다.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21.5㎞)이 신설·개통되고,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22.55㎞)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TG)∼안성 나들목(IC) 등 고속도로 113개 구간(1208㎞)과 국도3호선 대원 나들목(IC, 성남)∼태전 나들목(IC, 광주) 등 국도 19개 구간(223.4㎞)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점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고속도로 53개소 92개, 국도 43개소 137개)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4개 구간, 59.6㎞)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km) 상·하행선에서는 연휴 전날인 1월 20일(금)부터 1월 24일(화)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 전 재정·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서울시 심야시간 대중교통 연장 운행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귀성·귀경차량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우선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간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1일 0시부터 24일 24시 사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다만 제3경인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한다.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1.22) 및 다음날(1.23) 시내버스(서울) 및 지하철(서울, 인천, 공항철도 등)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의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 KTX·SRT 4일간 10만석 추가 공급...국내선 항공 일평균 3천석 늘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공동운수협정차량 포함 204대)을 투입해 평시보다 운행횟수를 일평균 612회(4364회→4976회) 늘려 총 14만석을 추가 공급하고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를 확보해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는 총 130회(4015회→4145회)를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2만4000석 증가된 총 11만8000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KTX는 7만7000석, SRT는 2만3000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항공은 국내선 총 101편(2610편→2711편)을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3000석 증가된 총 1만5000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연안여객선은 총 330회(3681회→4011회) 늘려 평시 수송능력보다 12만 명이 더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전파력 강한 변이(BA.5, BN.1) 확산,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성숙한 방역의식을 가지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며 "설 명절 기간에는 교통량이 크게 늘고,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혹시라도 졸음이 발생하면 운전을 중지하고 안전한 휴게소에서 쉬는 등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을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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