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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검찰,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구속영장 청구...배임·횡령 등 혐의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01:58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02:04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영종도=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2023.01.17 photo@newspim.com

수원지방검찰청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0시 40분쯤 배임과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3시 태국 방콕발 귀국행 아시아나항공 OZ7842편 탑승하자 마자 체포된 후 오전 8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 10시45분쯤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검찰은 48시간 동안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쌍방울 계열사들 사이 복잡한 자금 흐름과 기업 비리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불법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이 계열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보유한 A투자조합 조합원들의 지분을 임의로 감액하거나 지분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자조합측에 총 45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다.

또 쌍방울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발행한 전환사채를 페이퍼컴퍼니와 계열사 등을 거쳐 매입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 30억원을 횡령한 것과 쌍방울 본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매입 과정을 금융당국에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수원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는 반성하는 의미에서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으면 영장전담 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기록을 검토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김 전 회장의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배임·횡령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한 뒤 지난 10일 태국에서 검거되기까지 8개월간 도피 생활을 해왔다.

한편 김 전 회장과 공모해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양선길 쌍방울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sera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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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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