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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포스코 "철광석·원료탄 가격, 1분기 이후 소폭 하락세"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16:48

최종수정 : 2023년01월27일 16:48

"남반부 이상호우와 中 경기부양 기대로 1분기 강세"
"원료탄도 2분기 이후 공급 늘면서 안정화 기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에 대해 1분기 이후 소폭 하락세를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현 포스코 원료1실장은 27일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3분기 80달러까지 하향안정화됐던 철광석 가격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 남반구 기상악화까지 겹쳐 120달러 후반까지 상승했다"라며 "그러나 철광석 수요가 증가될 요인이 없고 공급은 브라질 발레광산 복구로 1400만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 포스코]

서 실장은 "상반기는 연초 남반부의 날씨와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 때문에 1분기에 강세를 보이다 이후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해 상반기보다 하향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료탄에 대해서도 서 실장은 "호주 기상영향으로 320달러까지 올라온 상황이지만 수요는 늘어날 요인이 없다"라며 "잦은 이상호우 때문에 상반기는 정상화되기 어렵다. 현 시황이 2·3월까지 유지되다가 2분기 이후에는 공급이 늘어나면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호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공급이 회복돼 가격이 200달러 대 후반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다만 중국이 호주탄 수입을 재개해 1·2월은 현 가격대에서 약간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떨어졌던 글로벌 철강 수요는 하반기에 회복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올해 철강 수요는 지난해 세계 철강협회에서 잔망했듯이 1% 성장해 18억톤을 상회할 것"이라며 "상반기는 주요국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조와 지난해부터 시작된 불경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 글로벌 공급망이 수요 회복 제한 요인"이라며 "하반기는 긴축 속도조절과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글로벌 철강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 실장은 다만 "중국의 조기 집단면역 체계 달성으로 코로나 리스크를 극복할 경우 1·2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해 상반기 이후 철강 수요가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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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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