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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네옴시티] "올해 중동건설 성장률 14% '글로벌 1위'…고위급 외교 활용해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14:58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6:46

"중동 수주 해외건설의 절반"…중요성 강조
사우디, 중동 최대시장…우리나라 수주 UAE '두 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올해 중동 건설시장이 14% 성장하며 글로벌 기준 가장 큰 폭의 확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범 정부 지원에 나선 한국은 정상외교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등 그 동안의 경험과 금융 지원을 토대로 중동시장에서 전방위 수주에 나선다는 목표다.

안진애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30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23 네옴시티 전략포럼'에서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오래전부터 중동에 진출한 역사와 노하우와 우수한 설계·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안진애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2023 네옴시티 전략 포럼'에서 '사우디 등 중동 수주전망과 지원전략'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2023.01.30 hwang@newspim.com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세계 건설시장 규모는 24조달러(2경94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 대비 4%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중동이 14.4%로 성장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과장은 "우리나라는 해외건설에서 중동 수주가 누적 기준 50.6%로 절반 이상을 중동에서 가져왔다"며 중동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가운데 가장 큰 시장규모를 자랑한다. 1973년 알올라-카이비 구간도로 사업을 통해 처음 진출한 이후 작년까지 사우디에서 누적 1664억달러를 수주했다. 안 과장은 "중동 누주 수적 가운데 사우디 비중은 33.2%(1562억달러)로 2위인 UAE(17.7%, 832억달러) 대비 두 배가량 차이가 벌어져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흐름은 중동 수주 전망을 밝히고 있다. 안 과장은 "해외건설 수주는 수주연도별 유가 추이에 연동돼 있고 중동, 북아프리카 발주 역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추이와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고유가 시대가 중동 시장 확대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올해 사우디 건설시장은 1227억달러 규모를 기록해 작년(1083억달러) 대비 13%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네옴시티(5000억달러)를 비롯해 키디야 도시개발(80억달러), 아마랄 석유화학단지(50억달러), 킹하마드 코즈웨이(40억달러) 등 수자원·수소플랜트 발주 등이 예정돼 있다.

UAE 건설시장은 올해 9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 평균 8%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하일&가샤 가스전(45억달러), 프로젝트 웨이브 플랜트(25억달러) 등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암모니아 생산·수출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쿠웨이트 건설시장은 올해 154억달러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알주르 석유화학단지(100억달러), 올레핀 플랜트(5억달러), 쿠웨이트공항 2터미널 위탁운영(6억달러) 발주가 예상된다. 비전2035에 따라 총 2355억달러 규모로 신규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중동 수주를 위해 정상외교에 나섰다. 작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시작으로 UAE 순방, 국토교통부의 원팀 코리아 출장 등 연일 고위급 외교에 나섰다. 사우디 비전 2030, UAE 수소생태계 협력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 탈석유 프로젝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해외 플랜트, 건설 등을 지원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구성해 금융협상 역량도 강화한다.

안 과장은 "우리나라는 높은 기술력과 신뢰, IT·문화분야 호감 확대 등의 경쟁력을 갖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동시장 수주 전망이 밝다"며 "모빌리티,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 등 패키지 진출 지원을 위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전방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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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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