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스크 아웃'에 中 리오프닝까지...화장품株 이번에는?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15:22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5:22

증권가 'Buy' 리포트 쏟아져..."본격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부분 해제되며 최대 수혜주로 화장품주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수요 개선 기대감에 중국 리오프닝까지 본격화되면서 화장품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 높이도 높아졌다. 국내 주요 화장품 관련주인 코스맥스와 아모레퍼시픽 등에 대해서는 연일 목표주가가 상향되는 추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장품 관련 상장사를 투자자산으로 담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3개월(22년 11월1일~23년 1월27일) 새 44.13% 상승했다. 업종·테마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의 화장품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Perfect Diary) 매장에 마스크를 쓴 베이징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2020.08.25

주요 이슈는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감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주요 도시 봉쇄 정책을 완화하고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시장의 경우 대외적으로 부정적 변수가 적어도 한 가지는 사라졌다"며 "작년보다 올해 시장 환경이 더 나쁠 수 없는 상황인 게 화장품 기업에 대한 주효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리오프닝 정책 전환 이후 실제 중국 내 소비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춘절 연휴 기간 소비 회복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지표에서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 춘절 연휴 기간 소매판매 규모는 8700억 위안(약 162조원)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이달부터 국내에서도 화장품의 소비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했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수요가 크게 줄었던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잇달아 화장품 관련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수정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코스피 기업 중에서는 코스맥스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에 대해서는 1월 들어서만 10개 증권사가 투자의견 '매수' 리포트를 내놨다. 평균 목표주가는 9만4800원 수준이다. 최근 상승한 주가를 고려해도 상승 여력이 20% 이상 남았다. 국내외 수주 확대 기대감에 적자 법인(미국) 청산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11만5000원)를 제시한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조사 가운데 가장 중국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리오프닝 기조로 색조 시장이 강한 회복을 나타냄에 따라 이에 대한 수혜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도 7개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내놨다. 평균 목표주가는 17만8900원 수준이다. 중립 의견을 내놓은 하나증권의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수준보다 낮은 14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 내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해외법인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면세, 중국법인, 온라인 채널의 역직구 등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큰 편"이라며 "중국 소비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 실적이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체질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올해는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흐름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