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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지난해 무역보험 22% 급증한 238조 달성…수출영토 확장에 앞장

기사입력 : 2023년01월31일 11:42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4:48

중기 지원 10조 늘어난 76.8조…무역안전망 강화
공정별 맞춤 지원 확대해 산업경쟁력 강화 견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직전년 무역보험 지원실적 196조원 대비 21.7% 증가한 238조원의 지원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지원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공급망 교란에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까지 더해진 복합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한민국의 역대 최대 수출실적 6839억달러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보는 지난해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공급망 위기 지원(2조7000억원), 러-우 사태 피해기업 특별지원(676억원) 등 전방위적 무역안전망 제공으로 역대 최대인 76조8000억원의 중기 지원실적을 달성했다.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신산업 특별 지원(30조5000억원), 지역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산업 집중지원(17억8000억원) 등 우리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12.22 jsh@newspim.com

무보는 올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국가 전략산업 집중 지원 ▲수출 中企 무역안전망 확충 ▲수출지원 기반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확실시되는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영토 확장을 위한 지원 보폭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산, 원전, 조선 등 대규모 자금이 수반되는 전략수주산업에는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일괄보증 도입 ▲신용조사부터 한도책정, 컨설팅을 아우르는 통합지원 패키지 제공 ▲정부·유관기관 상시 협업체계 구축 등으로 지원 강도를 높인다. 반도체, 베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은 밸류체인(Value Chain) 전주기에 걸친 공정별 맞춤지원 확대를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견인한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감소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위기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중기 지원목표를 전년 실적 수준인 74조원으로 수립하고, 필요 시 탄력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수출 중기 전용 보험상품 한도확대·보험료 할인 ▲전통적인 심사방식을 탈피한 혁신성·성장성 기반 금융지원 강화 ▲계절적 수출편차에 따른 자금애로 해소를 위한 탄력적 유동성 지원 ▲공급망 불안정과 환율 변동성을 대비하는 수입보험, 환변동보험의 온라인 신속 가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공기관 혁신 요구에 부응하고 안정적인지원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무보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데이터 기반 업무자동화 확대 ▲직무·성과중심 보수체계 강화 ▲AI기반 대외거래 위험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지원 역량을 키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견하듯 올 해도 우리기업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라 생각한다"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무역금융 지원계획에 발 맞춰 무보는 언제나 수출 최전선에서 한국 기업들이 마음 놓고 대한민국 수출영토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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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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