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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특별 인터뷰 "인류, 사랑의 기억으로 치유 나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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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음악가로서 못다한 일들이 많다"
뉴스핌 창간 20주년

[서울=뉴스핌] 김용석 전문 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창간 20주년을 맞은 종합통신사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팬데믹 등으로 상처받은 인류가 이젠 사랑의 기억으로 치유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데뷔 37주년을 맞은 조수미는 이를위해 '아직도 음악가로서 못다한 일들이 많다'라고 했다.

카이스트(KAIST) 초빙석학교수이자 소프라노인 조수미는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 강영호 사진 작가]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해 동양인 최초 프리마돈나가 된 조수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다. 카이스트(KAIST) 초빙석학교수이자 유네스코 평화예술인으로,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마스터 클래스 등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조수미는 "다시 열심히 해 아직 다 못한 음악에 매진하려 한다.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지난 36년을 이어서 또 우리나라를 빛내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대사인기도 해 엑스포가 반드시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한해가 금방 지나가겠다"라며 웃음 지었다.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 다가 서겠다'라고도 했다.

조수미는 "전통적인 클래식 틀에서 벗어나 좀 더 대중적이지만 클래식의 우아함과 품격을 가진 공연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라며 "또 2024년 여름에 진행될 제1회 조수미 콩쿠르를 위한 준비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이 콩쿠르는 전 세계 성악가를 대상으로 예선전을 거치는데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했다. 이와함께 작년에 시작한 우리나라 성악 전공생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정례화해 미래 스타들과 만날 생각이다.

지난달 6일, 3년 만에 가곡과 크로스오버 등이 총집합된 새 앨범 '사랑할 때(in LOVE)'를 발매한후 오랜만에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

조수미는 이에대해 "2019년, 앨범 '마더(MOTHER)'를 발매한 이후에 지난 3년 간 우리의 삶을 괴롭혔던 코로나19으로 많은 문화 활동이 제한을 받았다. 아마 제 인생에 있어서 지난 3년 동안 벌어졌던 일들은 다른 어떤 때 보다 저에게 감정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던 때가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또한 "지난해 초, 새로운 앨범을 구상하면서 이러한 감정적인 어려움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면서 기쁜 느낌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어려울 때,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지금 사랑을 하고 있다. 지난 날의 아스라한 첫사랑의 느낌과 음악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과 편안함을 갈구하는 마음을 모아 행복을 느끼고 즐기게 만들 수 있는 곡들로 우리나라 노래들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적인 방법을 섞어서 노래했다"라고 밝혔다. 조수미는 이 앨범으로 클래식 음반 분야의 골든디스크도 이뤘다. 또 보다 많은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해 전국 투어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앨범에 많이 담아낸 조수미는 "지난 수년 간은 전 세계가 문화의 산물을 즐기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환경이었다. 여러 나라에서 준비된 공연들은 연기되거나 취소되었고 지난해 하반기를 맞아서야 문화적인 활동이 다시 재개되는 느낌이다. 이 기간 동안 유일하게 문화 활동이 가능했던 나라는 우리나라였다"라고 힘을 주었다.

이어 "고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은 늘 다른 어느 나라에서 보다 그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도 소리와 언어로 표현하는 '노래'는 특히 내 자신이 자라온 환경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음악가는 자신의 작품 발표를 통하여 자신의 존재와 활동을 관객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아왔다"라며 "K-팝이 증명했듯 우리나라 음악가들의 수준은 세계적이며 특히 감성을 다루는 기술이 남다르다. 이제는 국경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음악 활동 역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와 환경에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게 된다. 제게 이러한 장소는 고국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 조수미는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한 우리들에게 던지는 응원의 메시지인 동시에 그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하고 이 기회를 서로 '사랑'이라는 기억을 다시 회복하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와 더불어 차츰 사라져 가는 우리 가곡에 대한 보존 또는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했다.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 안형준 사진 작가]

어린 시절의 기억도 꺼냈다. 조수미는 "아버지 손을 잡고 동창생들 모이에 자주 따라가곤 했는데, 그때만 해도 어른들은 노래 한마디하라 하면 주로 '비목', '사월의 노래', '고향생각' 등 구수한 가곡들을 부르시는 것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어는 순간부터 가곡은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지고 있고 더 이상 미디어에서 조차 들리지 않기 시작했다. 예술가로서 우리의 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 것은 하나의 의무 같은 것인데 이번 앨범을 통하여 그러한 우리 노래를 대중들에게 들려주는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기획 의도도 포함돼 있다"라고 했다.

클래식이란 장르에 대해선 "이젠 관객들이 클래식이나 대중 음악 같이 어느 특정 장르를 구분해 음악회에 가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때나 음악을 듣고 싶으면 요즘 스트리밍 서비스가 발달되어 있어서 차를 타고 가거나 아니면 지하철을 타고 갈 때, 그때의 분위기에 적절한 음악을 선택하여 듣거나 아니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이미 간편하게 구분해 놓은 음악을 듣는다"라고 했다.

잠시 뜸을 들인 조수미는 "예술인을 좋아하는 팬덤은 예술인의 음악적 재능만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맘에 드는 경우가 크지 않나 싶다. 이러한 의미에서 클래식을 적극적으로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클래식 팬들 역시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듣고 즐기시기 때문에 이제는 클래식 음악의 영역이 다른 음악 영역과 동일하게 특별한 선입견 없이 받아들여 지는듯 하다. 클래식이 아직도 주목 받는 이유 중의 하나로는 본인 또는 자녀들이 음악공부를 전공으로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에게는 클래식이 다른 음악 영역보다도 더욱 중심이 되기도 한다"라고 했다.

'음악을 개념의 틀 안에 가두어 놓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도 밝혔다.

조수미는 "가능하면 '이것이 대중적이고 이것이 전통적이다'는 정의를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이미 다른 예술인들도 그러한 마인드로 전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은 대부분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음악 또는 예술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문화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미디어에서 누구의 전시회를 한다더라 하면 가보게 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러면서 팬이 되어 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라디오에서 국악 퓨전음악이 나오는데, '아! 좋다"라고 하면 그것을 찾아보고 집중적으로 듣게 되는 것이다. 음악은 때로는 목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순수한 의미에서 내 음악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면 좀더 일반적인 청취자들이 듣고 좋아할 만한 부분을 음악에 삽입한다. 가요나 K-팝 음악들이 그러한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고 저 또한 예술인으로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했다.

'열광적인 장르에 대한 특별한 관심'도 경계해야 할 요소라고 했다.

조수미는 "특히 요즈음 사람들에게 특별히 집중된 장르(예를 들어, K-팝 등)은 단기간에 음악시장을 점령해 버리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가 길어진다면 이 장르를 제외한 다른 장르는 도태되고 만다. 음악과 예술은 역사성을 뛰고 있기 때문에 한 사회에서는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는 것이 건전하다. 특별히 어느 장르의 음악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이유로 득세 한다면 역사적인 의미로 볼때, 편협한 문화관을 형성하게 될 수 있다"라며 "예를 들어, 60년대 음악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비틀즈'의 음악은 역사적(학술적으로) 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데 현대의 젊은 음악 청취자들이 그러한 역사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들어 있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 될 수 있다. 모든 예술인들은 현대의 사라지는 예술형식에 대하여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서양 오페라 가수로서 많은 세월을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하지만 우리 것에 대한 자존심과 존재 이유를 가지지 않는다면 국제적인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인생의 명곡' 톱5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우선 카라얀과의 인연이 되었던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첫번째다. 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매우 어려워서 세계적으로 잘 부를 수 있는 소프라노가 손가락에 뽑는 곡이기도 하다. 두번째로는 드뷔시의 음악들이다. 여러 곡들이 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양한 화성을 구사한 작곡가이며 다양한 감성을 음악에 접목시킨 작곡가로 사실 부를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인 것은 애석하다. 다름으론 제가 드라마 '명성황후'에 삽입곡으로 부른 '나 가거든'이다. 제가 처음으로 클래식이 아닌 곡을 불렀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큰 힘을 얻은 곡이다. 대중적인 발성을 해야하는데 참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음악적으로 또한 그 당시에 상황을 반영하는 곡으론 '챔피온즈'를 꼽겠다. 예술인이 원하는 것 중 대중의 지지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챔피온은 제게 대표성을 부여했고 함께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대부분의 경우, 오페가 가수가 무대에서 아리아를 부를 때 관객과 함께 한다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내가 관객과 다른 세상에 있다는 것을 관객에게 보여준다는 생각이 드는데 '챔피온즈'는 노를 부르는 순간부터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이 하나가 되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KAIST에 조수미 연구센터를 마련하기도 한 조수미는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이 된 과학기술을 한정된 양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예술적 작품에 접목시키는 과정을 연구 중이다. 저는 예술적 표현을 제공하고 연구는 카이스트의 뛰어난 연구진이 진행하고 있다. 무대에서 표현되는 예술가의 미세한 표현들을 과학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연구가 함께 진행 중이다"라며 미래의 음악 공연을 그려 가고 있다고 했다.

세계적인 투어와 함께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그의 건강 관리 비법은 무얼까?

이에대해 조수미는 "처음 세계 무대에 데뷔하여 많은 여행을 할 때에는 어떻게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알기 위하여 다양한 실험을 해 보았다. 결론은 일상적인 생활을 잘 유지하는 것이 정답이었다. 일을 할 때에는 어차피 일정에 의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정해진 루틴이 어려워진다. 이런 경우에는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라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성악가에게 필요한 형식으로 바꾸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가능하면 주기적인 운동을 짧게 나마 한다. 예술가에겐 평소에 한가한 시간이 좀 처럼 없기 때문에 짬이 날 때마다 체력을 보강한다"며 "공연장에서 100분 동안 노래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세계 투어 중에는 가능하면 숙소 이외엔 가지 않는 편이다. 감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고 1980년대 후반에 종식되었던 냉전이 새로운 양상으로 세계를 지배하며, 어느덧 80억을 넘기는 세계의 인구는 우리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지난 3년간 펜데믹을 아품을 겪기도 했다. 이제는 '사랑 할 때'다. 편 갈러 싸우거나, 서로 상처를 남기는 행동을 할 시간이 없다. 여러분의 사랑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여러분의 가정에 큰 행복 깃들기를 기원한다"라는 말로 팬들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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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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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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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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