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②이용 "尹대통령,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곧고 우직한 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 인터뷰
"굉장히 곧고 우직...장애물은 정면돌파 한다"
"지켜봐주시면 언젠가 국민들께 보답할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대선 후보, 당선인 시절 수행했던 이용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쉬지 않았다는 것은 대통령도 쉬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만난 이 후보는 "오로지 열정만으로, 수행실장으로서 대통령을 모셔왔고 하루에 18시간에서 20시간 정도 밀착 수행을 했다. 잠도 하루에 3시간씩 잤고 많이 자면 4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이용 의원. 2023.02.06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그렇게 열정적으로 또 국민들의 어떤 염원을 받들어 임무를 수행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에는 '최측근에서 지켜본 윤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지'를 묻자 "굉장히 곧고 우직한 분"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 후보는 "장애물이 있거나 험난한 길이 있어도 정치적으로 흔히 얘기하면 법꾸라지처럼 피해 다니지 않고 정면 돌파하신다. 그 길을 가시는 분"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좀 어떻게 보면, 전체적으로 전 정부에서 공공기관 자체 알박기를 많이 했다. 정책적으로 어떤 부처 장관, 부처장이 어떤 정책을 내렸을 때 각 공공기관에서 그런 것들이 좀 부진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라는 우려도 내놨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바르신 분이고 돌파를 하시는 분"이라면서 원활한 국정 운영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국민들께서 좀 윤석열 정부를 지켜봐 주시면 언젠가는 또 국민들께 보답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며 "언젠가는 윤 대통령이 항상 얘기하시는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에 의해서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와 행복한 나라, 살기 좋은 나라로 가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뉴스핌 인터뷰에서 '친윤'과 '윤핵관'이라는 단어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이 후보는 "친윤과 윤핵관은 어떻게 보면은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정말 열심히 뛰어온 사람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다만 거기에 있어서 윤핵관이라는 말을 만들었을 때, 누가 그 말을 만들었고 그 과정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그게 결코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핵관은 '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를 줄인 말으로 정치권에는 논란의 용어로 자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윤핵관이란 단어가 부정적으로 안착한) 그 과정을 모르고, 그냥 단순히 윤핵관이라는 어떤 안 좋은 프레임을 이준석 전 대표가 씌웠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윤핵관이라는 단어가 국민들 속에서 좋지 않게 좀 평가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이용 의원. 2023.02.06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저를 윤핵관, 친윤으로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친윤과 윤핵관에 대한 인식을 좀 더 좋은 이미지로 생각해 주시면 어떨까"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차기 지도부에 입성하면 미션 중 하나가 침윤과 반윤 간 갈등 봉합을 하는 게 최우선 과제가 아닐까 싶다. 지금 총선 전부터 당이 쪼개질 것이란 우려도 많은데 여기에 대한 수습책은 어떤 게 있을까'란 질문에는 "그래서 제가 지도부에 들어간다는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지도부에 들어가서도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비윤이 됐든 반윤이 됐든 그분들과 저는 공감 능력과 소통, 그것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또한 "'이용 후보가 진심으로 성의껏 열심히 했다' 저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친이준석계인)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나 여럿이 (전당대회에) 나오지만 저에 대해서 어떤 나쁜 감정으로 저에 대한 네거티브를 하고 총질하는 모습들은 저는 보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친이준석계 전당대회 출마자들과 자신의 차별점에 대해선 "제가 2~3시간씩 자고 대통령을 모시고 다닐 때 그분들은 무엇을 했을까"라며 "그것은 모른다. 그분들이 알지 않을까"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이들이 첫 합동 일정으로 지난 6일 국회에서 윤핵관 퇴진시위를 한 데 대해서는 "저는 병원에 입원해서까지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이바지했다. 그것밖에는 없다"라며 "그런데 그분들한테 좀 물어보고 싶다. 제가 윤핵관인지 친윤인지 아니면 어떻게 보는 건지"라는 입장도 보였다. 

이 후보는 "윤 대통령이 5월 10일 용산에 가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방선거 전 2주 정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라는 경험도 털어놨다. 이 후보는 대상포진에 걸려 몸무게가 15kg가량 빠졌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렇게 처절하게 싸우고 앞장서면서 온몸을 불살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대통령께서 용산에 가시고 저는 다시 여기 제 임무에 충실했다. 윤핵관, 그다음에 친윤이라는 프레임을 (반대 진영에서) 뒤집어 씌운다면 저는 어떨까"라고 심경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나오며 이용 수행팀장(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3.25 photo@newspim.com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