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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신세계百 사상 최대 매출에도 '표정관리'...왜?

기사입력 : 2023년02월07일 16:27

최종수정 : 2023년02월07일 16:27

이마트 매출액 30조 육박, 영업익은 '뚝'
SSG·G마켓 적자 계속...스벅 비용도 반영
매출 10조 돌파 백화점도 자회사 고민
인터·면세점 등 업황 부진 장기화 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노연경 기자 =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와 업황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분위기다. 신세계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한 사업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 날았는데 온라인서 '발목'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전망치는 29조401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최고 매출이었던 지난 2021년 매출(24조9327억원) 보다 17.9% 더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역성장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853억원으로 지난 2021년 영업이익(3168억원) 보다 4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AY1 행사 준비 중인 이마트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의 수익성 악화는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시도한 신규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이마트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2308억원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 보다 높다.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반영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사업의 부진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SSG닷컴과 G마켓은 지난해 각각 1140억원, 6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SG닷컴은 선제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와 배송역량, 성장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총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이 지속되며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21년 G마켓을 인수해 쿠팡·네이버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G마켓도 영업적자로 전환하며 온라인 부문 실적부담은 커지는 추세다.

스타벅스 마저 지난해 '서머캐리백' 사태로 보상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지난 4분기 서머캐리백 보상 비용으로 200억원 가량을 반영하며 영업이익이 47%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체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1330억원 수준이다.

온라인 사업의 부진이 길어지는 사이 돌파구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규정하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보이면서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지자체에서 정할 수 있는 대구시에서 처음으로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꿨다.

이에 따라 대구시 대형마트는 오는 12일(일요일)이 아닌 13일(월요일) 휴무를 시작으로 매달 둘째주와 넷째주 월요일 휴무에 돌입한다. 대구시에는 현재 5곳의 이마트 점포가 있다. 통상적으로 평일 매출은 300억원, 주말 매출은 500억원으로 추산되고, 의무휴업일 전후로는 100억원의 매출이 나눠진다. 현재 주말 2회의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뀔 경우, 월 매출은 320억원, 연간으로는 3840억원이 늘어나고, 기존점 성장률은 3~4%p 가량 개선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뀔 경우 이마트 영업이익은 900억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2023년 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9%, 25% 상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백화점 사상 최대 매출, 올해는 글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백화점부문도 자회사의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달성,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400만원의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다만 올해부턴 백화점 산업의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본업인 백화점의 높은 성장세도 한 풀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보복 소비 효과가 끝나면서 대한상공회의소의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에서 백화점의 전망치는 작년 4분기 94에서 71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실적으로 연결기준 실적을 뒷받침해주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세도 의류 소비 시장 둔화와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키움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304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25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브랜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내수 소비 둔화로 자체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했고, 화장품 사업에 대한 투자 비용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수익성이 감소 상태에서 임대료 정상화 타격까지 입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의 작년 1~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간(653억원) 대비 절반 수준인 316억원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어오던 공항 임대료 감면 혜택을 올해부터 종료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에서 2개 사업권을 내년 7월 31일까지 운영해야 하는 신세계면세점은 1500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세계는 미술품 시장과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신사업을 찾기에 나섰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조상훈 연구위원은 "지난 2년간 온라인 채널 강화 노력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투자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실적이 부진했다"며 "다만 작년 2분기부터 기존의 성장 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유료멤버십 출시로 충성 고객에게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syu@newspim.com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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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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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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