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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 수소산업 세미나에서 사업 기회 찾는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09:31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09:31

한미 수소민관 라운드테이블도 참석해 파트너십 강화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컨셉도 소개, 폐기물 가스 활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북미 최대 수소산업 분야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연방 부처와 글로벌 수소기업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수소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현대차는 이달 7~9일(이하 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는 미 수소연료전지협회에서 주관하고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북미 최대 수소산업 관련 행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 제공=현대자동차]2023.02.09 dedanhi@newspim.com

한국은 올해 최초로 세미나 주빈국으로 선정돼 행사 기간 동안 전용 홍보관 설치, 주빈국 특별 세션 및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을 진행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8일 개최된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미 에너지부와 상무부, 캘리포니아 주정부 등 다양한 수소 관련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날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 는 미 에너지부 제프 마루티안 에너지차관보(후보), 미 상무부 그랜트 해리스 산업분석차관보, 미 캘리포니아 주정부 지아 배신 ZEV시장개발부국장, 미 수소연료전지협회 프랭크 월락 회장 등과 한국 측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국장, 문재도 세계수소협회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9일 주빈국 특별 세션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미 오클랜드항에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다른 주정부에 수소상용차 실증 사업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행사 기간 내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컨셉트도 소개했다.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폐에너지 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충주시 등과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등 해외로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뿐 아니라 향후 개질/포집(CCUS), 저장 및 운송, 공급, 활용 등 수소 벨류체인 전반을 통합한 수소 에너지 사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맥킨지가 지난 2021년 4월 발표한 '미국 수소경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는 오는 2050년까지 미국 내 에너지 수요의 최대 14%를 차지하고, 미국 탄소 배출량을 16% 가량 줄일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다.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수소 인프라 및 수소 생산, 수소차에 대한 신규 세액 공제 등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초당적 인프라 투자법안에 따라 수소 분야에 9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 미 전역에 수소 허브를 개발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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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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